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18)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1군 경기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대승에 이바지했다.
지로나는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알멘드랄레호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델라 헤라에서 열린 엑스트레마두라 1924(5부 리그)와의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스페인 컵대회) 1회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브리안 힐이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보얀 미오브스키가 각각 후반 13분, 후반 17분에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후반 31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특히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민수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두 번째 '4'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 소화했다.
김민수는 지난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유망주로, B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주전 자원들의 부상이 나오면서 최근 1군으로 콜업됐다.
교체로 1군 무대에 녹아들던 그는 이날 첫 선발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김민수에게 평점 7.7을 주면서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로나는 내달 3일 오전 0시15분 라가네스를 홈으로 초대해 2024~2024시즌 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수가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