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홍현석과 함께한 이재성, "서로에게 위로이자 힘이 된다" 진한 우정 드러내

정밀타격 작성일 24.11.01 14: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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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함께하지 못해도, 마음만은 함께였다. 이재성이 '맏형' 다운 멘트를 남겼다.

마인츠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4-0 대승을 거뒀다.

당초 이날 경기는 '코리안리거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마인츠에서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성과 홍현석, 뮌헨의 부동의 센터백으로 군림하고 있는 김민재와의 맞대결이 관심사였다. 특히 이재성과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주로 공격적인 임무를 맡기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 기대됐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뮌헨은 전반에 일찍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주인공은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였다. 전반 2분 무시알라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에는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골이 터졌고, 3분 뒤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에만 4-0으로 앞선 뮌헨이었다. 기적은 없었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뮌헨이 가져갔다. 뮌헨은 무려 8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인츠를 압도했다. 마인츠는 뮌헨의 기세에 눌려 단 2번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채,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끝내 '코리안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투입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78분을 소화하며 뮌헨의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증명했다. 지난 리그 7라운드 보훔전 맹활약에도 "낮잠을 잤다"는 혹평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였다.

경기 직후 이재성은 홍현석과 함께 김민재를 찾아 갔다. 세 선수는 마인츠 휴게 공간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재성은 개인 블로그에 해당 사진과 함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올 시즌 끝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축구하자!"라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중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치른다.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4일 일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연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합류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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