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1월 공격진 보강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호드리구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2001년생 공격수 호드리구는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여름 호드리구 영입에 4500만 유로(한화 약 673억 원)를 투자했다. 초창기에는 스페인 무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부침을 겪었다.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호드리구는 해당 시즌 공식전 57경기 19골 11도움으로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51경기 17골 9도움으로 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호드리구를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의하면 주전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호드리구가 펩 과르디올라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호드리구는 맨시티에게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다.
‘팀토크’에 따르면 맨시티는 호드리구를 데려오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243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2021년 1억 1750만 유로(한화 약 1757억 원)에 합류한 잭 그릴리스를 넘어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맨시티의 간절한 바람에도 호드리구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현재까지 낮다.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를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어떤 가격에도 매각하지 않을 수 있기에 맨시티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