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함께 맨유로? '50경기 43골 14도움' 괴물 FW, "별다른 생각이 없다"

정밀타격 작성일 24.11.04 15: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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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후벵 아모림 감독을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기쁜 마음으로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다. 비자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부터 맨유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스포르팅의 '애제자' 요케레스의 맨유 합류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일 "과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던 팀 셔우드는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인 아모림 감독이 100%의 확률로 빅토르 요케레스를 데려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187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에 능하다. 여기에 빠른 속력과 수준급의 발 기술 또한 보유했다. 패싱력까지 뛰어나 마치 해리 케인을 연상케 한다. 요케레스는 현재 스포르팅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벤트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지난 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이적을 택했다.

아모림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하에서 역대급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이적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 4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결국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활약상은 더욱 빛이 난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리그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출전했는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시작한지 불과 한 달만에 이룬 성과다. 대표팀에서도 단연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시작 이후 대표팀에서 4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합치면 무려 '16골 6도움'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향하며 요케레스 또한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내년 1월 스포르팅 소속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말을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 맨유 이적설과 관련해 "난 내년 1월 스포르팅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르팅에서 보낸 시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였다.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이미 최전방 공격수에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 요슈아 지르크지가 있으며 마커스 래쉬포드 또한 유사시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충분한 자원이 있다는 점을 미루어 요케레스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요케레스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아모림 감독과 함께 맨유? 모르겠다. 나는 여기 있다. 보다시피 난 스포르팅에서 즐기고 있다. 별다른 생각이 없다. 아모림 감독이 떠나는 건 슬프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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