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전 사우디 감독, 이탈리아에서 '황금돼지상' 받았다

도지페페 작성일 24.11.05 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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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임 후 고국에서 '일 타피로 도로', 한글로 풀이하자면 '황금돼지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황금돼지상을 받는 장면을 공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험한 최악의 부진을 풍자했다. 만치니 감독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 16강에서 탈락하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4경기에서 승점 5점을 얻는데 그치는 등 좋지 못한 결과를 내어 결국 해임당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시원하게 이 상을 받았다. 만치니 감독은 "분명히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든다"라며 "14개월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항상 따르지는 않는다. 결국 양쪽 모두 불만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자신의 해임 상황을 설명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응했다. 만치니 감독은 "모두 거짓말이다. 언론은 과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소문의 90%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만치니 감독이 이번에 받게 된 황금돼지상은 이탈리아에서 실패한 선수나 감독에게 주어지는 풍자 상이다. 수상자 중 일부는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도 하나, 다른 일부는 이를 거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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