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파]오늘 직접해본 동파된 배관문제 해결 꿀팁

짱공작가 작성일 21.01.08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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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아침에 온수가 갑작스레 나오지 않는 것이어요 

출근은 해야해서 나오는데 눈물과 두려움으로 버스를 타고 군대가는 기차 탄것과 같은 마음으로 출근을 했더랬지요 

 

저의 케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건 포인트

  1. 1.어젯밤엔 온수가 나왔다. 
  2. 2.보일러 난방은 된다. 
  3. 3.찬물은 나온다. 
  4. 4.온수만!! 온수만 안나온다. 온수쪽으로 레버를 돌리면 물자체가 안나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0년 이후 유래없는 강력한 한파를 맞아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 공유합니다. 

위의 경우는 높은 확률로 보일러 온수, 직수 배관의 문제일 경우가 큽니다. 

 

  1. 1.어젯밤엔 온수가 나왔다. <<문제가 없었다 근데 하룻밤 새벽동안 온도가 -19도였다. 동파의심 
  2.  
  3. 2.보일러 난방은 된다.  << 난방 배관은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4.  
  5. 3.찬물은 나온다.   << 찬물은 보일러를 거치지 않는 배관으로 수도관에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6.  
  7. 4.온수만!! 온수만 안나온다. 
  8.      <<따라서 이경우 높은 경우로 온수배관과 보일러에 물을 공급하는 배관을 의심하시면 됩니다. 

 

2,3번의 문제가 계신분은 ㅠㅠ 그냥 사람을 부르심이.. 수도관은 묻혀있어서 .. ㅎ.. 불가능..할거 같구 

난방배관은 두꺼워서 힘드실거거든요.. 그래도 밤이라 사람을 못부른다면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 

 

온수배관과 직수배관이 동파되었음이 확신되시면 해빙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동파는 동파된 시간이 길수록 더 길고 고통스럽게 

해빙을 하시게 되므로 문제를 직시한 후에 바로 시작하세요!

저는 저희팀 설비부장님의 조언을 받아들고 반차를 내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ㅎ……

 

셀프 해빙의 방법은 추천 순으로 

 

수건+뜨거운물 > 드라이기 > 라이에이터 및 온풍기

 

저는 급한 성격과 동파에 대한 패닉 상태로 모든것을 동시에 하였습니다. 

(아래 안읽고 저처럼 하시면 물부으실때 감전으로 천국가실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하면 아무래도 시간 절약이 됩니다.

 

아놩.. 저의 집 보일러실 문앞에 고드름이 있어서 문을 못여네요 잠시 망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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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라이에이터를 보일러실 안에 틉니다 그리고 집안의 수도들을 온수로 하여 틀어주세요! 

 해빙하면서 관안에 압력이 높아질수 있거든요 틀어두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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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단 초반에는 보일러 전원코드를 뽑으시고 온수,직수배관 단열재를 제거후 수건으로 돌돌 말아주세요 

그리고 윗쪽부터 뜨거운 물을 적시는 느낌으로만 적셔주시고 드라이기 강으로 2-3분간 두루두루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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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정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온수배관 구별법은 난방배관보다 얇은 배관입니다. 사진 참조하세요 

노란배관은 가스배관이니 주의하세요 

 

+ 보일러배관과 보일러를 이어주는 부품을 뜨거운 바람을 오래 쐬면 안에 

고무가 변형이 일어나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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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과정은 30분 이내로 진행해주세요 추운날씨에 오래하면 전원꺼진 보일러의 동파가 심화되어

난방도 안켜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젖은 수건을 제거합니다. 

 

셋째, 이제 보일러 전원을 연결하세요 물기가 안묻게 감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일러난방을 최대치로 높여주세요 그럼 해빙할때 보면 아주 난방관이 후끈후끈합니다. 

     화상주의하세요

 

넷째, 이제 인고의 시간입니다. 드라이기 작업을 계속합니다. 

      여기서 꿀팁은 박스 큰것을 배관으로 감싸 그안에 뜨거운 바람을 넣는것입니다. 

      박스로 만든 보일러를 위한 찜질방을 조성해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ㅠ ㅇ ㅠㅠㅠㅠㅠ 온수가 졸졸나오는 소리가 납니다. 바로 끄지마시고 계속 틀어주세요

저도 온수물 떨어지는 소리에 맞춰 타닥타작 타자를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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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은 보양작업 후 입니다. 단열재 + 안쓰는 옷 + 박스 이정도면 ㅠㅠㅠㅠ 되겠죠

그리고 혹시몰라 한파 가실때까지는 온수 틀어놓으려구요…………………

 

 

저희집 동파 문제는 이전에 빌라 윗층 시공업자들이 

시공하면서 공지없이 단수를 하루간 시킨적 있는데 그후로 물이 잘 나오지 않아 

(제 예상으로 노후 배관이라 단수했다가 풀면서 이물질이 막힌것 같습니다)

항의 하자 확인겸 이곳저곳을 보고 간게 화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그게 아니라면 누가 왜 단열재를 뺀것일까요  

여튼 별탈없이 잘 해결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혹시라도 고칠점이나 주의점 추가 할게 있으면 댓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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