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열기왕성한 슴살때엿죠
동아리에서 만나 동아리생활은 전혀 하질않고 -_-
서로 연애하기에만 바빳던 그때
그녀와 전 정반대였습니다.
전 비오는거 무진장 싫어했고, 그녀는 비오는거 무진장 좋아했고-_-..
맑은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날에도 소나기 내릴꺼같지않은 날에도
"비올꺼같아, 기숙사에서 우산 좀 갖고와~"
일기예보보다 잘 맞는 그녀의 코-_- 비오기 3시간전에 비냄새가 난다나 뭐라나..;
비가 오면 세상이 정화되는거 같다며 좋아했던 그녀
위에서 말했듯이 전 비오는걸 댑따 싫어했습니다.
신발도 젖고, 바지도 젖고 무엇보다도 제가 우산을 두개 챙겨야 하거든요ㅡ.,ㅡ
비오는거 그리 잘맞추면서도 귀찮다며 집에서 우산을 안들고와주시고-_-;;
대학로 근처를 돌아다닐때는 우산a를 펴서 둘이 같이쓰고..
집에 보낼때에는 버스/택시에서 내려서 집까지 들어갈때 쓰라고 우산b를 챙겨줬엇죠...
챙겨준 우산은 갖고오지 않는 센스!! 우산 5개는 그냥 그 분께 기부한듯-_-..;;
에허 어제 술도먹고 비도 오길레 날 기억하려나, 잘지내나, 목소리나 들어보려고 전화했지만
빌어먹을 sky 수신거부 써비쓰~
항가항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