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아자]이번 이벤트는...

운가라 작성일 09.04.19 0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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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는 감동의 이벤트 인듯 합니다...

 

뭐..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ㅎㅎㅎ

 

 

 

----------- 다소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전 신해철이 광고하는 하이X트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학원에서 일을 한것이 당연히 아니겠죠..^^;;

 

06년 12월 처음으로 임용이라는 시험을 보았고..

 

그러부터 3년동안 시험을 보았으나..

 

결과는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네요^^;; ㅎㅎ

 

나름 초등학교 때 부터 남 보다 우수하다고 느꼈고...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하였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갈때도 아무런 걸림돌 없이

 

K대 라는 남부럽지 않은 대학에 들어갔죠...

 

들어간 후에 과에서 3등 안에 들어서 교직이수도 하게되었고..

 

정말 순탄하게 항해를 하고 있었더랬죠..^^;;

 

06년 여름에 임용을 준비하기 시작해서 "그래!! 난 6개월만에 할 수 있어!!" 라는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진 마음으로 6개월 동안 시험 준비를 했고..

 

처음으로 임용이라는 시험을 보게되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내가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았나....

 

실패라는 걸 해본적이 없던 내가....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인데...

 

결과는 시궁창 쓰레기 정도 밖에 되지 못하나....

 

 

 

내 자신이 토나올 정도로 울분이 터지 더군요..

 

성공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실패를 겪고...

 

자살을 하는 이유가 이해되는 순간이었죠...

 

 

 

 

그 때 생각났던 사람이

 

부모님 이었고...

 

나에 대한 미움이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으로 변해서...

 

그 때의 실패를 이겨냈던거 같아요...

 

그 때 실패한 체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테니깐요..^^;; ㅎㅎㅎ

 

그 후로

 

가끔 힘들 때... 이런 말이 생각나요..

 

"나의 1~2년은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

 

부모님에겐 긴 시간이다...."

 

뭐. 어쨌든!!! 실패도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니... 열심히 노력해봅시다!! ㅎㅎㅎ

 

----------- 긴 글 읽은 당신을 사랑해요~!! ^3^~~♡ ---------------

 

 

 

비켜님!!

 

시험 공부 열심히 하세요!!

 

조만간 놀러갈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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