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왜 그럴까요?
벌써 몇년씩이나 지난 옛날 일인데...
그녀는 아직도 제 마음속에 그리고 제 머리속에 온전히 남아 있답니다.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또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지난 밤에는 꿈속에서 나타나
다시 사귀기 시작하는 꿈까지 꾸게되고...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제가 다가가기 전에 먼저 제게로 다가와준
그리고 저를 이해해주고 알아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왜 저는 바보같이 그렇게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보내버린 뒤에서야 후회하고 있을까요...
지울수만 있다면 정말 지우고만 싶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나질 않네요.
나...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