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탤런트 여운계 별세 (구라아님)

cry4you 작성일 09.05.22 2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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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00042228438.jpg폐암으로 투병하던 탤런트 여운계 씨가 22일 오후 8시7분 별세했다. 향년 69세.

 

여운계 씨는 한동안 폐암 투병 사실을 외부에 숨겨왔으나, KBS 2TV 아침극 '장화홍련'의 첫 방송을 앞둔 지난달 23일 급성 폐렴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한 그는 한동안 무균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얼마 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왔다.

 

이에 앞서 그는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SBS TV '왕과 나'에서 하차했으며,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에는 석달여 치료 후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수술이 잘돼 완쾌하는 듯 했으나 암 세포가 폐로 전이되면서 그는 다시 폐암 투병을 해야했다.

 

무학여고 재학 시절 방송반, 합창반에서 활약했던 고인은 1958년 고려대 국어국문과 진학 후 대학극회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이낙훈 이순재 오현경 씨 등과 함께 '대학극 1세대' 였던 그는 1950~60년대 박근형 씨와 함께 '대학극의 2인'으로 불릴만큼 명성을 날렸다.

 

대학 졸업 후 1962년 실험극단 단원으로 직업 연기자의 길을 택한 그는 같은 해 T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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