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이 핸드폰과 MP3로 결정되는 순간부터 옵션으로 필수품이 되어버린 녀석이 있다. 귀에서 빛나는 이어폰들이 바로 그것들. 이 조그만 앙증쟁이들의 스타일 전쟁.
MP3, 하나쯤 없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물건이 되었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볼 수 있는 DMB나 PSP 등 브랜드와 기능의 종류는 이미 샐 수 없을 정도다. 지옥철이라 불리는 아침 9시의 2호선을 타면 사람들 틈에서 기어코 음악을 듣겠다며 부스럭 거리며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 때나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와 크게 들릴 때 MP3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와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 귀에 꽃혀 있는 이어폰이 최근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이어폰이라는 물건은 검은색 혹은 흰색 밖에 찾아 볼 수 없었고 작은 은색 장식 등으로 디자인의 변화를 준 것이 전부였다. 어느 순간부터 기발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MP3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만든 주역이 바로 이어폰이 된 것이다.
[이어폰 형]
이어폰의 기능이 나쁘냐 좋으냐를 따지는 가장 큰 면은 이어폰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오는지에 관한 문제다. 사람들이 많은 실내에서 음악을 들을 때 적막을 깨는 소리가 남의 이어폰에서 들려온다면 굉장히 신경 쓰이는 일이다. 또한 음악을 듣고 있는 사용자도 밖의 소리가 새어 들어와 음악에 집중 할 수 없다면 그 또한 기능이 좋지 않은 이어폰이다.
최근 유행하는 깜찍한 스타일의 커널 형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귓속으로 쏙 들어올 만큼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졌다. 작은 사이즈와 스피커 부분에 달린 실리콘이 부드럽게 귓속으로 들어와 빈틈없이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며 소리가 새어나갈 염려도 없다.
커널 형을 비롯한 이어폰 또한 디자인을 입고 더욱 예뻐졌다. 작은 사이즈를 십분 이용하여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몰고 있다.
inner Star-Pink/Black
헤드폰 재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 이어폰으로 재 디자인되어 새로 나왔다. 별과 해골 무늬가 컬러별로 새겨져 있고 커널 제품의 취약점이었던 얇은 케이블도 두툼해졌고 컬러도 다양하다.
제조원 : Mix-style / 형식: 다이나믹 / 무게 : 13.5g
ZHP-007
최근 이어폰들이 컬러풀해지고 점점 작아지는 대신 가격은 반비례로 올라간다. 6가지 다양한 컬러가 케이블과 본체 전체를 똑같은 색으로 디자인, 심플하면서 강렬하다. 이어폰 코드가 좌우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타입이라는 것이 특징.
제조원 : ZUMREED / 형식 : 오픈형 / 무게 : 6,7g
LX70 Sport
이어폰과 헤드폰이 합쳐진 듯한 디자인으로 본체는 이어폰이지만 좌우를 연결하는 고리가 독특한 디자인이다. 스포츠용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물과 땀에 잘 견디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화사한 그린색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조원 : 젠하이져 / 형식 : 다이나믹 / 무게 : 10g
[귀고리 형]
귓바퀴에 걸 수 있는 스타일로 헤드폰 스타일에 귀에 걸 수 있는 클립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원형의 헤드폰 형과 이어폰 형에 붙어 있는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스포츠나 댄스 등 몸을 크게 움직이는 일과 함께 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귀에 꽂는 것뿐만 아니라 귀에서 한 번 더 잡아주는 기능이 있어 아무리 험하게 움직여도 안심이다. 최근에는 폴더 부분을 멋스럽게 디자인 하는 귀고리 형 이어폰이 많이 시판되고 있다.
Mini-star white-khaki
다양한 스타일의 이어폰으로 사랑받는 mix-style의 귀고리형 제품으로 귀고리 형 역시 다양한 컬러감을 선보인다. 심플한 디자인에 별모양이 절묘하게 어울리며 젊은 층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조사 : mix-style / 형식 : 클립온 / 무게 : 25g
SHJ025 Nike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운동할 때 쓰면 적격인 제품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귀에 닿는 부분의 특수고무가 자연스럽게 귀를 감싸서 고정시킨다. 오랫동안 착용해도 거북하지 않아 운동선수를 위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는 칭찬.
제조사 : NIKE PHILIPS / 형식 : 클립온 / 무게 : 1파운드 0.6온스
ATH-EQ330L
최근 유행하는 작은 헤드폰. 스피커 부분에 클립이 달려있는 형태로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다. 파스텔톤의 로맨틱한 색상들이 있으며 클립부분이 반투명한 화이트 톤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다.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좋으며 고음부분의 음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제조사 : audio-technica / 형식 : 클립온 / 무게 : 22g
[헤드폰 형]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에서 긴장을 풀기 위해 경기 전에 썼던 빨간색 헤드폰은 그 경기를 보았던 시청자들의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아있다. 이후 헤드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헤드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귀를 덮는 원형의 스피커의 면적을 이용하여 이어폰 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헤드폰은 귀여운 일러스트를 이용하거나 화려한 컬러를 사용해 눈에 띄는 디자인을 마련한다. 헤드폰 형의 경우 액세서리 개념으로 정착했을 만큼 패션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헤드폰은 소리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고음으로부터 고막을 보호하고, 세밀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ATH-ON3
동그란 모양의 스피커 부분이 가느다란 철사로 연결되어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딸기 우유 빛깔의 핑크색을 비롯해 5가지 컬러가 있으며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이 사용하면서 크게 인기를 끌 고 있는 모델이다. 철사로 연결되어 가벼운 착용감이 장점이다.
제조원 : audio-technica / 형식 : 다이내믹형 / 무게 : 38g
SFIT Graphic
ZUMREED에서 나온 신 모델로 그동안 눈에 띄는 화려한 원색에 심플했던 스타일에서 일러스트를 도입했다. 퍼즐, 별모양, 체크, 밀리터리, 해골무늬 등 최근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패턴을 입혀 출시했다.
제조 : ZUMREED / 형식 : 세미오픈 / 무게 : 115g
피아톤 MS 400
박태환이 착용하면서 유명해진 이 헤드폰은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컬러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스피커 부분이 튼실하고 푹신한 스펀지가 달려 있으며 머리를 감싸는 부분도 두툼하여 착용감이 좋다. 또한 선명한 음질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며 헤드폰 마니아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제조사 : phiaton / 형식 : 40mm 엑트로다이나믹 드라이버 / 무게 : 185g
Ed Banger Bongo
스웨덴의 캐주얼 브랜드 WESC에서 만든 헤드폰으로 최근 유럽을 비롯, 일본, 한국 등 DJ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려한 컬러 매치와 강렬한 그림 등 특별한 매력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