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여덟시경..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있기에 나는
거실에 불을 켜두고... 작은방 문을 열어둔 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똑...똑....또똑 투득.. 또독
왠지 모를 여름밤... 섬뜩한 소리
똑...똑....또똑 투득.. 또독
뭐지 ..
벌레가 들어왔나..
우리집 아파트인데...
뭐지...;;
조심스레 한손에는 모기약을 들고.. 여차하면 뿌려야겠다 라는 심정으로...(예비군 5년차)
살금 살금
소리가 나는쪽을 향해가는데..
아무것도 없다.. 뭐지? 벌레라면 형광등에라도 카미카제 놀이를 할텐데..
흠.. 그러나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똑...똑....또똑 투득.. 또독..
무섭다......... 갑자기 오싹하다.. 아놔 귀신따윈 없는거야 안그래? 내가 살면서 귀신은 본적도 없다구
갑자기 작은 방에 있는 선풍기 소리가 크게 들린다..
집중하자.. 똑...똑....또똑 투득.. 또독 이 소리를 찾아야되...
한걸음 한걸음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안방으로 넘어가는 찰라...
내 머리로 투득.. 툭.. 뭔가 떨어진다..
...
..... 응? 여긴 아파트야.. 우리집은 5층이라구....... 하면서 내 머리로 떨어진 걸 손으로 싹.. 훔쳤는데..
축축하다.. 에이 설마.. 영화의 한장면 처럼 피겠어.. 그치?
하면서 내 손을 살피는 순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악악악!!!!!!!!!!!!!!!
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울집 오층인데 왜 물이 새는거야 아놔
육층 할머니 대하기 무서운데...-_ㅜ
이상 10분전 상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