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의 투명한 크리스털 블록 속에 자리잡은 메커니컬 무브먼트 시계.
이미 시계라는 아이템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바 있는 수퍼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디자인이다.
마크 뉴슨의 '아트모스 561'은 독특한 작동 원리를 지니고 있다.
시계의 동력원은 가스와 액화 염화에틸의 혼합물이 담긴 밀폐형 캡슐이다.
민감한 이 내용물은 주변의 기온 변화에 반응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기온이 올라갈 수록 가스가 팽창해 나선형 스프링을 누르고,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가스가 수축하며 스프링이 느슨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시계의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관장하는 메인스프링을 자동으로 감게 되는 것이다.
설명에 따르면 "섭씨 15도에서 30도 사이,
단 1도의 온도 변화만으로도 이틀간 시계를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의 동력을 생산하며,
딱히 태엽을 감거나 하지 않고서도 수년 간 정확한 시간을 알려준다"고.
마크 뉴슨 디자인 그리고 독특한 작동 원리.
예거 르쿨트르의 '아트모스' 80주년을 기념하기에 충분한 제품이 아닐지?

이것도 거의 예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