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달식을 마치고,
겉으로는 태연한척 속으로는 조급한 마음에 넌지시 물어봄......
"그 아가씨 어때요?"
직장동료의 대답.
"제 여친이랑 많이 닮아서 좀 엉뚱해요."
흠?
"어떤 면이?"
"예를 들면.......제 여친이 길거리에서 뽀뽀해달라고 조르고
안해주면 아예 그자리에서 입술만 내밀고 움직이질 않는데, 걔도 그런 성향이 똑같아요. 형도 아마 사귀게 되면 당할걸요."
겉으로는 -_-;;;;;;;;;;;;;;
속으로는 ~(^_^)~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그런 거 외에는?"
"갑자기 공연장 같은데 있으면 올라가서 노래불러 달라고 하질 않나......
오늘 같은 경우도 여친이 강원도 내려와 있는데 차몰고 모시러 오래요.
형.....사귀게 되면 초반에 꽉 잡아요. 안그럼 나처럼 돼요......."
어쩌면 여러분은 조만간
강원도로 택시타고 달려가는 노친네의 경험담을 듣게 될 것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