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숙사 생활을 한다.
나는 배가 고팠다.
나는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것이 피할수 없는 음습해오는 칼바람과의 사투가 되리라 생각지 못했다..
기숙사 뒤로 숨은 태양은 칠흑과 같은 어두운 그늘을 만들고 있엇다.
난 두려웠다.
하지만 배가 고팠다.
용기를 낸 나의 첫걸음은 진정한 정복자의 발걸음 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하룻밤새 뚝 떨어진 기온은 매서운 칼바람을 형성 하였고,
그 칼바람은 나의 안면과 부끄럽게 내민 발목을 향해 정면으로 공격을 퍼 부었다.
나의 뽀얀 볼살은 칼바람의 공격에 한없이 붉게 물들고,
나의 약한 발목은 칼바람의 공격에 한같 한같..떨어져 나갈 지경이였다.
하지만 걸음을 멈추기엔 난 이미 나와버린 것이였다..
매우 붉게 물든 나의 볼을 양손으로 디펜스하며 식당을 향해 걷고,,걷고,,또 걸었다
그렇게 5분이 경과한후 난 식사를 할수 있엇고
진정한 혈투는 15분에 걸친 최후의 만찬을 끝마친 후에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