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 계신지....
스토리가...
어느 철도역에서 한 사람이 급사하면서, 미궁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그 후 15년이라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당시의 사건이
완전히 잊혀져가고 있을만큼의 긴 세월이 흐른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년 코다마 죠우지는 아직도 이 사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당시 화물열차 기관사였던 아라키 켄죠우의 행방을 쫒아 그의 고향인 기무주쿠까지 흘러들어오게 된다.
코다마 죠우지라는 것이 본명인지의 여부도 불명확한 이 청년이 아직도 이 사건을 쫒고 있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내려는 무슨 목적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진상을 규명하는 것 외의 어떤 목적이 따로
있는 것일까.
결국 그는 과거 구리광산으로 번성하였으나 이제는 쇠락한 기무주쿠에 도달하지만, 하루 일정으로 들린 이 곳에서 그만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떠날수 없게 된다. 게다가 기차 선로를 경계선으로 하여 새로이 개발된 "하얀거리"와
과거 메이지 시절부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붉은거리"로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이 기무주쿠는,
각각의 거리를 지배하고 있는 조직폭력배집단의 완전한 지배하에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더해 지방색이 강한 지역에서 특히 더 강하게 나타나는 외지인에 대한 배타성으로 인해 마을은 더욱 더 생경하게만
느껴진다.
여기에 코다마 죠우지가 붉은거리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타노쿠라가의 딸, 타노쿠라 미유키를 납치하려는 하얀거리
패거리로부터 그녀를 구한 일을 계기로 미유키의 보디가드로 고용됨에 따라 이 마을에 깊숙히 얽혀 들어가기만 하는데....
일본 영화의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과거 '요짐보'(경호원)작품을 현대 배경으로 각색한 거라고 하네요.
구라게님들은 이런 애니는 안 좋아하시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