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썰렁해진것인가요

엉덩이를씰룩 작성일 10.08.21 18: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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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겟이 다시 퇴폐기.. 이거 우야함

 

어쨋든 제 이야기나 할게요

 

저 소방서공익입니다

 

훈련소 나온후 소방서 간 첫날부터 소개 잠깐하고 바로 옷입고 출동

 

온지 2시간만에 구급차 ㄱㄱ

 

오토바이 교통사고ㄷㄷ

 

 

 

다니면서 별거 다봤네요(이제 겨우 일주일이지만;)

 

병원 예약시간이 다되서 데려가달라는 할머니도 계셨고..

 

두통으로 쓰러졌는데 호흡곤란까지 와서 손 부르르 떨고있는 여인네도..

 

선임들 이야기들어보면 사람 죽은것도 심심찮게 본답니다.

 


 

대게는 대기시간으로 사무실에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풀린상태로 딴짓거리할수도 없고.. 반긴장상태로 대기..

 

사람들은 무척 좋습니다만 몇시간이고 반긴장상태로 계속 대기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무언가 일을 시켜줄때가 차라리 고맙달까요.. 바짝 긴장한 상태로 계속 대기하는건 마치 훈련소에서 9시간동안 차렷자세로 세워둔것과 같은 느낌..

 

 

 

어쨋든 그렇습니다. 솔직히 소방서 공익하면 전화업무같은것만 할줄알았더니 예상외로 다이나믹한 상황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궂은일 마다않고 목숨걸고 사람 구하러 다니시는 분들을 곁에서 보면 참 멋있습니다.

 

대기시간엔 웃으면서 보내시다가도 출동신호가 떨어지면 눈빛이 확 변하면서 뛰어나가는게 뭐랄까

 

영웅스럽다.. 랄까요 무지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뭐,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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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뻬꿉빰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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