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중대에 여자 부사관이 왔습니다.
그 부사관을 행보관이 대려왔는데..
[분명히 여자라고 들었는데.. 분명히... 여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전 1년동안 중대 행정병(인사)을 했었습니다.
참... 인생꼬였죠..-_-;
100일 휴가 갔다오니.. 내 밑으로 후임이 8명이었었는데..ㅠㅠ
일병 말때 행보관에게 끌려가서.. 개고생을.....
암튼...
그 여부사관과의 남다른 추억이 있습니다.
어느날 부대별로 성교육 자료들이 내려왔고.
그 교육을 행보관이 직접해야 하나.
행보관이 그 부사관에게 위임을 하고.. 어딘가로 놀러갔지요.
-_-;
그 부사관은 난생 처음 보는 기구들과 용품들을 들고
우리들(행정병들)에게 물어보더군요..
다들 민망해 하며 도망갔습니다.
저만 남았습니다.
저만...
그 부사관에게
하나씩 하나씩 소개(?)를 시켜주었습니다.
나무로 된 딜도의 용도와 콘돔사용법 그리고 러브젤...
뭐..
여자이니.. 여성배란주기에 대한 피임법은 알려주지 않아도
될꺼 같아 이야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암튼...
그렇게 부사관에게 1:1 과외를 한 후 ....
부사관이 전장병들에게 교육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인사계라..
그 부사관의 위생휴가를 챙겨줘야 해서
그주도 알고있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