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전투식량 먹어보고 있는 중

NEOKIDS 작성일 11.01.09 02: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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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놈 중 하나도 밀덕인데, 어데 가서 덤뻑 구해옴.

 

MRE와 지미딘.

 

(나중에 기회되면 한국군에게 지급되는 것과 똑같은 민간판매 비빔밥 전투식량도 구해볼 예정......그건 박스로.....)

 

 

 

 

MRE는 내용물이 미트볼 같은데 아직 시식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있..........

 

주한미군 애들은 한국군과 훈련 뛸 때 MRE 주면 아예 한국군 라면을 구걸한다는 등의 전설부터 포함해서

 

하도 맛에 관한 악평들이 많아서.........

 

 

 

 

지미딘은 밀봉 투명비닐 안에

 

빵 하나

 

옛날 모토로라 PCS 크기 정도로 닭고기캔과 크래커 같이 든 거 한 박스

 

젤리통같이 생긴 사과잼 한 통

 

소세지 대여섯개 들어가 있을 법한 귀여운 캔 하나

 

땅콩바

 

립톤 레몬티

 

TGI 프라이데이에서 만들었다는 감자칩 하나

 

정체불명의 바베큐 소스......어디다 뿌리라는 거지? 빵?

 

조그맣게 접은 물티슈 하나랑 그냥 마른 티슈 하나랑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

 

 

 

 

지미딘은 뭔가 색도 알록달록한 것이 첨볼때부터 맘을 사로잡았다능.

 

 

 

그래서 즐겁게 지미딘을 뜯고 일단 감자칩부터 뜯었음......

 

 

 

 

 

 

 

 

 

 

 

 

무지 짠 거!!!!!!!!!!!!!!!!!!!!!!!!!!!!

 

완전 소금........

 

 

 

 

 

 

 

 

 

그래도 먹어보다가

 

너무 짜서 립톤 레몬티를 깠음.

 

까놓고 시간 좀 가니까 이거 뭔가 톡 쏘는 맛이 강렬해지면서 맛이 변하는 중.........OTL

 

 

 

 

 

 

 

 

현재 땅콩바에 도전중.

 

예상했던 거지만.......찐득찐득..........은 둘째치고 일단 좀 씹혀주지.......

 

아......이런거 이빨 안좋아서 싫은데 ㅠㅠ

 

 

 

 

 

 

 

내일은 닭고기캔과 크래커, 소세지를 뜯어 밥과 함께 먹어볼 예정......

 

빵은 사과쨈과.......

 

 

 

 

 

 

그다음은 공포의 MRE다......우훗훗훗.......

 

 

 

 

 

 

 

 

 

추가로,

 

MRE 포장을 뜯어보니 뭔가 봉지들만 요란하게 나와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먹는 법 검색해봤음......

 

그러다가 이놈의 악명을 붙여놓은 것을 보게 되었으니........

 

 

이놈 원래 이름이 Meal, Ready to Eat 의 약자인데, 이걸 변형해서

 

 

"Meal Rejected by Everyone" (모두가 거절한 식량)
"Meals, Rarely Edible" (거의 먹을 수 없는 식량)
"Meals Rejected by the Enemy" (적들이 거절한 식량)
"Morsels, Regurgitated, Eviscerated" (내장까지 함께 토해내진 조각들) (...)
"Meals Refusing to Excrete" (배설되기를 거부하는 식량) (...)
"Meal, Ready to Excrete" (배설될 준비가 된 식량)
"Meals Rejected by Ethiopians" (에티오피아인들이 거절한 식량)

 

 

 

 

 

 

 

 

적들이 거절한 식량 -_-;;;

 

 

아 슈바바 겁나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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