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너무 늦게 올리네........2월에 먹어놓고는 ㄷㄷㄷ
일단, 구성물 설명.
큰 봉지랑 짜잘한 거 담긴 봉지, 레토르트 봉지 같은 것들이 막 있는데,
일단 봉지색깔들이 참 삭막해서 긴장됐음.
잘 보면,
가열할 수 있는 비닐팩 세트에 담긴 주식. (이게 뭐 메뉴가 열 몇개가 있다는데 내가 받은 건 미트볼)
그리고 레토르트 팩으로 된 빵 2조각,
그리고 자잘한 봉지중에 체리주스가루, 그리고 짜먹는 치즈스프레드 등등이 있고,
악세사리 팩으로 냅킨 물티슈 성냥 커피 커피크림 커피설탕 소금 등이 들어있다능.
커피는 특이하게 모든 것을 따로 주네......
일단 먼저 레토르트 팩 빵 2조각......
우엑........
하얀 빵을 레토르트에 압축시켜 넣었는데 아직 말랑한 느낌이 좋았다가
한 입 먹은 순간 무슨 약을 넣고 섞었나.......거기다 짜기까지........
그거야 그러려니 치고, 주식을 먹기 위해서 가열팩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인터넷에서 정보 찾다가
쓰기도 상당히 귀찮은 면이 있거니와 (정말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전투식량 잘 만든거임)
가열팩은 개뿔 그냥 3분요리 같은 원리라서
그릇에 다 뜯어넣고 렌지에 돌린 후 밥 한 공기 퍼와서 같이 먹었는데........
이런 슈* 배때지가 쳐불렀심?
맛있는데 왜 맛없다 그래.
그냥 3분요리 먹는 맛이었음. 그나마 오뚜기꺼보다는 좀 레토르트 맛이 덜하달까......
맛있어서 밥공기와 함께 뚝딱.
사실 여기에 같이 먹으려고 치즈 스프레드를 뜯었는데,
밥에 발라서 한 숟갈 먹었다가 내가 또 소금을 얹어 먹었구나 하는 자각을........
이자식들은 소금을 왜 이렇게 사랑하는게야......
어쨌든 그 치즈스프레드는 나중에 천천히 먹었는데,
어찌나 짠지 물 500잔 갖다 놓고 한 번 짜먹을 때마다 물을 벌컥벌컥.
전에 이렇게 안먹었다가 밤에 쌩고생한 기억을 떠올리면서......ㅋㅋ
그리고 이제 자잘한 잔해물들만 남았는데.....
껌이라고 넣어놓은 것들은 겉껍데기 딱딱한 형식으로 우리나라 동네가게 것들 품질만 못하고........
성냥은 좀 귀여운듯.
물티슈랑 그냥 티슈는 간이용 붕대뭉치인줄......
커피와 부속물이 특이. 한국의 봉지형 커피믹스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좀 불편하겠다 싶음.
프리마는 한국거랑 맛이 좀 틀림. 완전 생크림 맛. (지금 먹고 있.......)
소금은 왜 줬지.........안그래도 짠데........
이제는 한국 전투식량 민간인용을 파는 곳도 봐놨으니, 그거나 좀 구매해놔야 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