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드 패싸움 사태 짤린 부분

내가_나다 작성일 11.10.22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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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네티즌의 반응을 보니 10에 아홉은 모든게 무조건 알사드 잘못이라고 하는 분이 대부분이더군요. 수원이 잘못하고 관중이 잘못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언론, 블로거, 여러 게시판의 글, 심지어 축구 웹툰까지. 수원이 먼저 잘 못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싹둑 짤라 버리고 편집해 알사드가 다 잘 못이라고 한것이라고 기사를 쓰거나 묘사하고 있더군요.

 

그것만 보면 누가봐도 무조건 100%알사드 잘못이다. 알사드 개매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나는 사람들이 이 사태의 전말을 알면 무조건 알사드 잘못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서 언론과 기타 글들에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부분에 대해 알리고자 이글을 씁니다.

http://sportstv.afreeca.com/kfa/replay4.php?control=view&b_no=26

(링크 건데로 가서 후반 34분 35초 부터 보시면 이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 확인 할수 있음)

 

언론이나, 여러 군데의 게시판글들을 보니 알사드의 잘못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째, 알사드가 비매로 드로잉 후 골을 넣은 것

둘재, 관중을 폭행 한 것

 

첫째 선수가 쓰러진 상황에서 공격쪽이 데드볼을 만들면 수비쪽은 드로잉 후 다시 공격쪽에 볼을 건내 줘야하는 것이 축구의 매너인데. 알사드는 그러지 않고 비매너로 공격을 해서 골을 넣었다.

 

물런 맞는 말이지만 이 주장의 경우 한가지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공격하는쪽이 매너로서 데드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수비쪽이 다시 드로잉을 한후 공격쪽에 볼을 건내는 것이고요.

하지만 수원은 선수가 쓰러진 상황에서 그것도 패널티 박스 안에 2명이나 쓰러진 상황에서 데드볼을 만들지 않고 크로스 공격을 합니다. 수원의 비매너 행동에 알사드 선수들은 분개합니다.

 

간혹 수원이 크로스 공격한건 당연한거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 이유가

심판이 게임 정지를 안 시켰으므로 자연스러운 경기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러진 선수를 위해 데드볼을 하는 매너 행위는 심판이 경기 진행을 시켰지만 선수들이 쓰러진 선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수원이 크로스 공격을 한 것은 심판이 경기진행을 했으니깐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매너 행위가 아니었기에 알사드도 그에 대한 보복으로 비매너 행동을 한 것입니다.

크로스 상황을 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선수 수십명이 쓰러진 선수위로 지나갑니다. 축구화에 밟폇다면 정말 더 크게 다쳤을 겁니다.

 

또 다른 주장을 보면 결국 염기훈이 매너 데드볼을 했으니깐 알사드는 공을 수원에게 줬어야 하는데. 염기훈이 데드볼 만든것도 더이상 공격진행이 어려우니깐 어쩔수 없이 데드볼을 만든 겁니다. 매너 겜을 할거였음 염기훈이 볼 잡자 말자 데드볼 시켰어야 하는데 여기저기 살피다 패스 할곳 없고 압박 수비 당하니 어쩔수 없이 데드볼 시키는 것이 똑똑이 보입니다.

 

축구경기에서 상대가 비매너를 할 때 비매너로 보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마치 야구에서 상대 투수가 고의로 빈볼을 던진 경우 보복으로 우리팀 투수가 빈볼로서 보복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알사드의 비매 행동은 당연 잘못된 것이지만 수원이 먼저 비매 행동을 했기에 보복차원에서 한것이므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행동입니다. 내가 알사드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수원이 먼저 도발을 했는데 그부분은 그 어떤 언론도 언급 안하고 알사드만 비판하기 때문에 그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알사드가 관중폭행을 한것이 잘못이라고 하는데. 이는 분명 명백히 알사드가 잘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관중에게 큰 잘못이 있습니다. 관중이 난입해 알사드 골키퍼를 위협합니다. 키퍼는 자기보호차원에서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때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관중은 이에 계속 키퍼를 밀면서 위협하고 왼손으로 키퍼를 때릴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뒤에서 보고 있던 알사드 선수가 와서 관중을 때립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해 강하게 밀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178634

(링크 건 주소로 가서 20초부터 보면 관중난동 장면과 알사드가 밀치는 장면 나옵니다)

 

알사드선수가 관중을 뒤에서 때린건 정상참작이 가능 합니다. 관중이 난입해 자기팀 커퍼를 위협하면서 때리려고 하면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게다가 왼손은 먼가를 들고 있습니다. 종이가방 같아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먼지 몰라 둔기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관중을 키퍼로부터 떼어 내려고 밀치면서 때리는 행동은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런 알사드선수가 관중을 때린건 징계를 면할수 없는 명백한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술을 쳐마셨는지 경기장에 난입해 키퍼를 위협하면서 때릴려고 한 관중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런 알사드가 비매를 했으니깐 관중이 흥분해서 그랬다고 감쌀수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비매짓을 먼저 해서 알사드 선수들

을 흥분시킨 수원에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짤방 첨부 합니다. 보고 누가 무었을 잘 못했는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원,알사드 선수 2명이 쓰러져 있어 알사드가 데드볼 만들어라고 하며 수원선수들에게 알리는 상황

이정수 선수가 중앙에서 쓰러진 선수를 가리키면서 경기 중지를 요구하는 모습도 정확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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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선수들이 밟펴 2차 부상이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인데도 선수쓰러진 거 무시하고 수원이 크로스 공격하는 상황.... 이를 두고 알사드가 침대축구 비매 였기 때문에 보복으로 계속해서 공격해도 무방하다는 사람 있던데 그럼 같이 쓰러진 수원선수는 수원 배신하고 알사드쪽에 붙어서 같이 침대축구하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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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공격하려고 좌우 살피는 염기훈의 모습 - 이장면은 염기훈이 매너로 데드볼을 만들었다고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결국 공격할 때가 없으니 데드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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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키퍼를 때리려는 장면 - 뒤에서 달려온 알사드 선수가 관중을 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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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 영상과 내글을 본후의 짱공인들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이번 패싸움 사태는 누가 잘 못 한것인가요 ?

알사드만 잘못 한것인가요?

내가 볼때는 알사드, 수원, 난입관중 모두의 잘 못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개같은 경우의 시발점이 된 수원의 비매너 행동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수원이 선수들 쓰러진거 보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서 데드볼만 만들었어도 이번 패싸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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