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에서 퍼거슨 감독 25주년 기념으로 만들어본 퍼기가 뽑은 베스트 11에 이어서
반대로 최악의 영입 선수들을 꼽아본 기사를 발췌한거 입니다 ^^
1. 베베 (2010년, 740만 파운드, 빅토리아 데 기마랑스)
노숙자 월드컵에서 대활약으로 포르투갈 3부리그 전전중에 맨유 코치에 의해 픽업. 퍼거슨 코치말만 믿고 실력 검증없이 무려 740만 파운드나 주고 영입. 맨유에서 도합 7경기 끝에 실력격차를 드러내며 바로 버로우. 몸값을 워낙 비싸게 데려와서 쉽게 방출도 못시키고 베식타스로 임대보냄. 현재도 맨유 입장에서 아주 골치아픈 선수중 한명
2. 마시모 타이비 (1999년, 450만 파운드, 베네치아)
맨체스터 사람들에게 악몽과도 같았던 이탈리아 골키퍼. 반데사르 영입전 심각한 골키퍼 부재에 시달렸던 맨유는 야심차게 베네치아에서 타이비를 데려옴. 데뷔경기 리버풀전에서 사미르 히피아에게 가슴으로 잡은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로 프리킥 골 허용, 이 골은 역대 EPL 골키퍼 최악의 실수중 하나로도 선정. 그 이후 사우스햄튼, 첼시전에서 졸전끝에 완패를 당하면서 4경기만에 방출됨. 맨유팬들이 타이비를 "베네치아에서온 장님"이라고 불렀을 정도.
3. 에릭 젬바-젬바 (2003년, 350만 파운드, 낭트)
당시 카메룬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로이킨의 대체자로 데려왔지만 실력이 늘질 않자 3년동안 20경기 출전후 방출됨. 아스날전에서 솔 캠벨과의 마찰로 인해 벵거감독에게 혹평을 받는등 실력외의 부분에서도 문제가 많았던걸로 기억함
4. 다비드 벨리온 (2003년, 300만 파운드, 선더랜드)
썬더랜드에서의 활약속에 2003년 야심차게 퍼기경이 영입했던 프랑스의 윙어 벨리온. 데뷔전에서의 반짝 활약속에 큰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했지만 결국 부상의 악재를 견디지 못하며 3년간 24경기 출전 4골에 그침. 임대생활을 전전하다가 프랑스 리그앙으로 돌아감. 보르도에서 나름 다시 부활한 케이스
5. 조르디 클루이프 (1996년, 140만 파운드, 바르셀로나)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 1996년 퍼기경이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영입했지만 맨유에서 라이언긱스와의 상생에 실패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 벤치를 전전. 4년간 34경기 출전 8골에 그치며 프리메라리가 알라베스로 방출됨
6. 윌리엄 프루니어 (1995년, 자유계약)
- 솔직히 이 사람은 누군지 잘 모름
7. 동 팡저우 (2004년, 50만 파운드, 대련)
박지성의 아성에 도전하며 당당히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으나
중국 황사바람슛을 날리며 희대의 짤들을 몇개 남기며 유유히 사라짐. 현재는 어디서 뛰고있는지도 확실치 않음
8.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2001년, 2800만 파운드, 라치오)
세리에 칠공주 시절 파르마와 라치오를 차례로 이탈리아 정상에 올리며 세계 4대 미드필더중 한명으로 각광받았던 베론. 2001년에 레알이 피구 지단을 연이어 영입하자 맨유가 베론을 영입하면서 기존의 베컴과 함께 밸런스를 맞추려 했던걸로 기억함. 로이킨-스콜스-베론의 사기급 중원을 기대했건만 마치 영국대표팀의 램파드-제라드 라인을 보는듯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베론은 3년뒤 첼시로 이적. 베론은 맨유에서 혹평받을 만한 활약을 한건 아니었지만 기대감이나 그 당시 네임밸류에 미치는 활약이 아니었음. 맨유 이적후 베론의 전성기가 끈났다고 봄.
9. 클레베르손 (2003년, 650만 파운드,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
뭐 긴 설명은 필요없고 젬바젬바 벨리온등이 영입됬던 시기에 브라질 유망주로 이적해옴. 오랜기간 유망주에 머물며 결국 방출. 현재의 안데르손도 마찬가지고 파비우 형제등을 봣을때 맨유는 지금껏 브라질 유망주로는 그닥 재미를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