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대표팀 원해

더레이 작성일 11.11.10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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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영광을 재연하고 싶은 것일까.

영국의 한 축구 기자가 명장 거스 히딩크(65)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전해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서 축구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 기자는 트위터에“히딩크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한국대표팀을 다시 한번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는 언제든지 한국에 고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히딩크는 한국이 2014년 월드컵에서도 4강 진출을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한국 팬들에게 전파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히딩크의 한국행이 성과될지는 미지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2승1무로 순항하고 있다.


 

11일과 15일 이번 예선의 분수령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과 원정 두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발언은 자칫 대표팀을 흔들 여지가 있다. 히딩크의 높은 몸값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히딩크와 함께 영광을 재연해 보자” “2002년 히딩크와 함께한 추억을 잊을 수 없다”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광래호가 잘하고 있는 만큼 계속 지켜보자” “발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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