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라이벌 매치

졸라맨2 작성일 11.11.14 15: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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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국경을 늘 맞대고 살아야 했던 지정학적 위치와

지역적으로 서로 다른 문화형태를 띈 보수성 또 기독교 문화, 대항해 시대 등이 만들어 낸 패권의 다툼....

 

그로인해 끊임없이 이어진 침략의 역사가 쓰여졌고,

나아가 세계전의 무대로서......

 

유럽대륙은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이같은 정복과 복속의 역사가 만들어낸 또다른 전쟁....!

 

유럽 축구......이 전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2012년 유로 대회를 앞둔 이 시점에서.... 

유럽 축구계의 가장 피 튀는 라이벌 매치를 이야기 해봅니다^^

 

 

 

 

1. 프랑스 vs 잉글랜드

세계적으로도 가장 피 튀는 축구전쟁중 하나다......

그 옛날, 백년 전쟁으로 서로의 이름만 들어도 이를 가는 민족들임......

(오죽 했음, 잉글랜드 언론에서 맨유의 전성기 시절의 전설적 선수인 '에릭 칸토나'를 잉글랜드인들이 좋아하는 유일한 프랑스인이라 표현을 했겠는가...)

더구나 잉글랜드의 인종은 게르만계의 일파인 앵글로 색슨족.....

프랑스는 코카소이드 알프스족..... 북방계 사람들과 남방계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맞을리 없음.

덧붙여, 서로 잘났다고 '척' 해대는 민족 특유의 거만함은 유럽에서 이 두 국가를 따를 자들이 없음.

만년 우승 후보로 전락한 축구 종가의  철 없는 자존심과  아프리카 이민자들로 구현해낸 '아트사커'
그들의 축구는 또다른 100년 전쟁이다.



2. 잉글랜드 vs 스코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아일랜드


사람들은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합쳐 '그레이트 브리튼' 즉,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대영제국)이라 불렀다....그러나 1921년 아일랜드가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여..

현재 그들을(아일랜드) 제외한 4개의 자치 행정구역을 합하여 '영국'이라 칭한다.

원래 브리튼 섬은 원주민인 '켈트족' (기성용,차두리 선수의 소속팀 'celtic'이 켈트란 의미다..) 의

평화로운 영토였으나, 로마제국에 일격을 맞은 게르만 일파인 전투 민족 '앵글로 색슨'

족이 대거 해협을 건너 브리튼 섬에 유입되면서...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켈트족은

섬의 척박한 서쪽과 북쪽 등지로 쫓겨나게 된다. 이때 부터 이들의 깊은 원한이 탄생하게 되는데.....

 

즉, 지금의 잉글랜드 지방에는 침략자 앵글로 색슨족이 주류로서 정착하고, 독립한 아일랜드와 그밖에

영국 지방인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에는 이민족에게 보금 자릴 내주고 쫓겨난 켈트인종이 정착한다....

스콧티쉬나 아일리쉬 전통 펍에 가서  '당신들 영국 사람이지?' 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 보았듯이 가장 처참히 죽은 잉글랜드 병사 꼴이 날 것이다.


그들이 행정구역으로 함께 공존하는 것은 그 옛날 얽히고 설킨 계급제도와 정치적인

정략일 뿐, 월드컵만은 지방 이름을 달고 나오는 그들의 전쟁은...처절하다...



그밖에......



3. 독일 vs 잉글랜드

알고 보면 게르만족 형제들이나....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입장에선 막판에

이 징그러운 형제 국가를 넘어서지 못했음.....아돌프는,,,,,,결국 처칠에게 졌음...

그러나 2차세계대전 때, 영국 본토도 피해가 꽤나 컸기에.... 그때 양국의 서로

다른 아픔은.....꽤나 격렬한 축구 매치로 거듭나게 된다.

또 두 차례나 세계전의 패배를 맛본.. 독일은 민족 특유의 단결력과 성실함으로 끊임없이 경제를

일으켜 세웠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튼실한 자국리그도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토너먼트의 제왕이라

불리며 각종 세계대회를  석권했으며..... 짧은 과거, 세대 교체의 과도기에 놓여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신구 조합을 이루어 내,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 탄생했다.

2012년 유로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4. 그리스 vs 터키

터키의 전신, 이슬람의 맹주 오스만 투르크가 서구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를 400여년간

지배해 통치했다.
늘 복속된 민족이 침략국가의 모든 것을 경멸하듯이....이들의 경기는 매번

두 민족의 우월감과 컴플렉스의 대결로서...크고 작은 유혈 사태를 낳곤 한다......

이들은 유럽 축구계에서 아직도 변방 취급 당하고 있지만.....그리스는 잘 몰라도 터키는

꽤 튼실한 리그와 재능있는 선수들로 말미암아 계속 발전 중인 '다크호스 중 다크호스'이다.

그러나 최근, 명예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본선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정말이지 그의 '매직'이 간절할 때다. 



5. 스페인 vs 잉글랜드

16세기 즈음에....이미 스페인은 유럽의 맹주로서.. 대부분의 무역과 신대륙 루트를 장악

하였다. 또 그들의 자랑 무적함대 '아르마다'가 가공할 만한 위력을 해상에서 펼쳐보이니..

가히 대적할 상대가 없더라.... 하지만 챔프의 영광은 길지 못한 법. 영국엔 패기 넘치는

여왕이 등극하고(엘리자베스1세) 그녀는 곧 해적 수장의 방종을 묵인해주며.....왕정의

수입을 창출한다. 그리고 그 수괴에게 영국 해군의 전권을 위임하는데.....

그가 그 유명한 프랜시스 드레이크 제독이다... 그의 탁월한 전술로 '무적함대'는 그들의

화려한 경력에 마침표를 찍고, 유럽의 해상패권을 영국에게 내어준다. 그 길로 해서 스페인

은 화려한 역사의 길에서 이탈하여....가시밭 길 역사로 진입한다.

유럽을 호령했던 '무적함대'의 종지부를 '영국 해적왕'이 찍었으니.....

스페인 국민들로서는 영국에게 갖는 감정이 좋을 리 없다.....

현 세계최강 스페인이 최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졌는데,,,,,,선수나 국민들 모두.......

잉글랜드의 수비전술과 자국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이유로 패배를 인정치 않는 모습이다.....

 

해전에선 너희에게 졌지만, 축구는 너흴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뭐 이런 심리가 깔려 있을 듯,  




이밖에도 북유럽 바이킹 매치 등...등 ...

역설적으로 이러한 라이벌들이 존재했기에 또 하기에

유럽 축구가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결국 원수의 역사는......축구를 더욱 풍요케 했다......

 

님들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빅매치는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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