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에 있는 거대 동상 "아프리카의 르네상스"
북한이 아프리카에서 대형 조형물을 잇달아 건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은 세네갈에서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상'을 건립한 데 이어 차드에서도 독립 50주년 기념물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기념상 제막식은 지난 4월 압둘라예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19개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나 전망대 공사 등 마무리 작업이 늦어지면서 이달에나 일반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북한은 앞서 '외화벌이' 차원에서 아프리카 곳곳에서 대형 조형물이나 건설 공사에 참여해왔다.
이밖에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 있는 아고스티노 네토 대통령 동상 등 각종 지도자 동상 제작에도 참여했다.
대북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2000년대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공사를 수주해
최소 1억6천만달러(1천791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