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계를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복잡해서 간단하게 큰 줄기만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개념)
요청 -> 응답 -> 요청 -> 응답
요청이란, 우리가 인터넷 주소창에 ~~~ 엔터.. 하면 발생하는 것 입니다.
"내가 입력한 주소를 보고싶어" , "내가 마우스로 클릭한 정보를 보고싶어" 이게 요청이죠.
그러면, 그 요청을 받은 서버는 요청에 대한 응답을 요청한 컴퓨터로 보내줍니다.
만약, 홈페이지서버 자체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정보라면, 단계 1에서 모든 상황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투표소 확인의 경우 투표소 정보가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베이스(가상의 컨테이너박스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박스)에 요청을 하고,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응답을 하면, 그 응답을 요청한 컴퓨터(국민)에게 보내줍니다.
나꼼수에서 말하는 DB 연동이 끊어졌다는 것은, 단계2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자 그럼 홈페이지서버와 DB서버가 끊어지면 일반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홈페이지서버가 끊어지면?
아예 페이지 접속이 안됩니다. 응답없음 이라고 나오거나 사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연결을 확인해라 뭐 등등 이렇게 나오지요
DB서버가 끊어지면?
홈페이지는 들어가집니다. 다만, 해당 DB서버와 연동이 된 페이지에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난 서울시장 재 보궐 선거때 선관위 홈페이지는 접속이 되었습니다. 즉, 단계1은 정상이었다는 거죠.
자 그럼 여기서.. 디도스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가?
디도스란, 수십,수백,수천대의 PC 에서 특정 웹사이트를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접속하는 것 입니다. 심할 경우 1초에 수만건,수십만건,수백만건의 접속을 하게 되는거죠.
제가 개념 부분에서 "응답과 요청" 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응답을 받으면 서버는(단계1) 요청을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요청을 보내기도 전에 응답 -> 응답 -> 응답 -> 응답 ->.. 이렇게 들어와 버리면
서버는 '아이구 나 죽네.. " 하고 뻗어버리는거죠.
이게 바로 디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