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감사 내용 기사원본)
경기도 소방헬기는 김문수 경기지사 전용기?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와 부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등에 소방헬기를 이용한 것은 규정 위반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 강기정(광주 북갑).김유정(비례) 의원은 14일 경기도 국감에서는 규정을 어기고 개인 전용식(?)으로 소방헬기를 이용한 김문수 지사의 행적에 대해 집중 질타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김.강 의원이 공동으로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가 2006년 도지사 취임이후 2008년 6월까지 총 93회에 걸쳐 소방헬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소방헬기를 이용한 전국 시.도지사 11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전남지사 30회, 3위의 경북지사 12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김 지사는 또 지난해 월평균 5.6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월21일~23일, 9월12일~14일에는 3일 연속 헬기를 이용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16회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지사는 올해 1월2일 부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참석과 1월9일 김포에서 열린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도 소방헬기를 이용, 공적 범위를 넘어선 이용 논란이 일고 있다.
김.강 의원은 현행 경기도 소방헬기 운영 조례에는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에 이용, 긴급한 도정업무 수행 등 10개 규정을 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운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방헬기 이용 시 각종 훈련과 행사지원은 5일전, 연간 사업계획에 의한 업무는 10일전까지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주말 헬기 이용 16회 이용신청 시기에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았고 당일 요청으로 이용한 횟수도 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 의원은 "규정을 어기며 소방헬기를 마치 전용기 이용하듯 하는 것은 도백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김 지사가 소방헬기 93회를 이용하며 소요한 예산은 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