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한방원에 가서 한방사한테 내 사상체질이 뭐냐고 물어보세요.
가는 한방원 마다 다르게 대답할겁니다.
한 마디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가지고 장난하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요.
자 이번에는 병원에 가서 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가는 곳 마다 똑같이 대답해줍니다.
사상체질은 한방의 한 분류입니다. 실제로 한방대에서는 사상체질을 배우며 한방국가고시시험의 한 과목입니다.
(한방국가고시라는 것이 실제로 있습니다. 근데 그 책을 일반인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 만큼 배우는 것을 비공개로 하려는 것이죠. 물론 한방은 이런 저런 핑계를 이유로 대지만요... 참고로 의사국가고시 책은 대형 서점에서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의사로 치면 전혀 근거가 없다고 결론이 난 혈액형에 따른 사람 성격을 의대에서 배우고 그것이 의사국가고시시험에 나오는 것과 같은 우스운 말도 안 되는 현상입니다.
그면 왜 한방은 이걸 못 고치고 있을가요?
자기들 정체성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하나 식 없애기 시작하면 과연 뭐가 남을까요?
한방이 없어지면 누구한테만 손해일까요? 상상이 안 된다고요? 그냥 전 세계 모든 국가들만 봐도 되네요. 아무 문제 없이 잘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