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오던 피쳐폰이 오래되니까 배터리도 하루만에 가고 가끔 전화를 받으면 이유없이 꺼지고 해서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뭔놈의 요금제들이 자비심이 없더군요.

전 통화의 대부분이 받는 전화라서 통화료가 거의 안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게다가 사무실이나 집이나 제가 다니는 곳 대부분은 와이파이가 제공되니까 데이터 통신도 거의 필요가 없구요.

그런데 요금제들이 미쳤더라구요.

그래서 MVNO 요금제 중에 하나를 골라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KT폰인데도 올레 마켓이 안된다는 것 하나 빼고는 통화 품질도 똑같고 쓸만합니다.

중고 스마트폰 하나 사고 기본요금 4500원짜리 씁니다.
그리고 예산에서 남는 돈으로 와이브로EGG 10GB짜리로 질렀습니다. (VAT포함 한달 13200원)
그래서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랑은 Skype로 무료 영상통화를 합니다.

MVNO 업체들 중에 요금제가 다양하게 있으니까
통화량이 적고 데이터 통신 사용량 적으신 분들 한번 알아보세요.

"그러면 폰값을 고스란히 다 내야되잖아"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그거 폰값을 깍아주는게 아닙니다. 그폰사고 그요금 쓰면 기본요금을 깍아주겠다는 거거든요.
'이걸로 2년 쓰면 요금할인이 이만큼~'이라는 총액수에 현혹되지 마시고 현명하게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폰값이랑 쓰는 요금 다 계산해보니까 아무리 이리저리 결합하고 깍아봐도
그냥 새폰사고 저렴한 요금쓰는 거보다 총액이 비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