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조선사찰보호령을 내려 전국적으로 산재한 불교사찰과 불교건축물에 대한 발굴 및 보존을 내리기 이전에 조선왕조는 스스로 억불정책을 내려 많은 사찰과 불교유적, 유물등을 그대로 방치했었습니다. 석굴암은 원래 석굴사로 불렸는데, 조선의 무자비한 억불정책으로 석불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찰들에 승려들이 떠나기 시작했고 폐허가 되어갔습니다.
석굴암도 발굴 초기에는 천장이 박살나고 형태가 불안정 했기 때문에 초기 복원시에는 해체과정을 거쳤구요. 그리고 처음 우체부에 의해 발굴되기 이전까지 어느 누구의 관리와 관심도 받지 않았다합니다. 일제가 발견당시 천장에선 물이새 본존상은 빗물을 그대로 맞고 있었다하네요
지금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지로 이름날린 경주 불국사의 경우에도 구한말~일제초의 사진을 보면 석축조차 관리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폐허에 가까웠으며. 그상태를 조선시대 내리 방치되다가, 일제의 조선사찰보호령이 내려지고 나서야 보존 및 복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점은 유홍준씨도 황금어장에 출연했을때 해당방송에서 똑같이 지적한 부분이죠.
조선시대 수백년에 걸친 방치 및 파손은 보지 않고, 단순히 타민족에 의해 손이 데어졌다는 이유로 지탄받을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늘날 불국사 최고, 석굴암은 우리의 자랑하며 소리칠수 있는것도 결국 저 때 일제가 그 동기와는 상관없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일제를 까기전에 숭유억불로 그 찬란했던 수많은 문화재를 폐허로 만든 조선부터 까고 볼 일이죠.
어떤분이 말했죠. 일제가 아니었으면 결국 조선이 고쳐놨을거다?
나라의 근본이념이 숭유억불인데 수백년을 방치해놓은걸 갑자기 복원을 했을까요?
조선말기 불국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