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먼저들어가고 15분 뒤에 나옴
나오면서 손으로 v 그리더니 잘봤냐고 하니깐
할말하고 분위기 좋았다 함
바로 다음 내 차례여서 들어가서 인사하고
있는데 앞선 후배 자료 보고있었음
지원서 내미니깐 아는 사람(후배)냐고 하기에
안다고 말하니깐
후배 성격, 뭐하는 사람, 인기도, 하는 일 등등 물어봄
면접관 물어보기에 다 대답해줌(후배니깐 좋게얘기)
하더니 나 자기소개 하라길래 함
안경 벗어보라고하고 "이미지 좋네요"라고 말함
근데 듣는 둥 마는 둥 말하는 중간 시계보더니
네 됐습니다. 질문 사항 물어보고 질문 받고 바로 나가셔도 좋습니다. 보는 내내 태도 기분 나빴음
참고로 면접관 나이 알고보니 2살차이
나오고나서 후배한테 물어보니 자기 연락처를 물어보더니 연락한다함. 그러더니 세시간뒤 저녁시간 후배 불러내더니 같이 좀 걷자 함. 내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뜻은 아니고 지금 지원한 분야말고 다른 분야 지원하면 될 것 같다함. 상부에서 여자는 뽑지 말라했는데 내가 특별히 너(후배)는 말해보겠다 함. 그러더니 수시로 카톡오고 만나서 다음주에 밥먹자는 둥 말을 하고 자기한테 말을 놓으라고 했다함.
여기서 내가 빡친건 우선 여자 채용 안한다고 후배한테 말했다는 건데 회사 차원에선 이미지제고를 위해 여자들 설명회 면접은 보는데 애초에 뽑진 않겠다는 것.
그리고 뽑힌 기준이 자기부서와 일 잘할것 같은사람을 뽑는 거였는데 스펙은 보지 않으나 우선 1:1 면접 형식에서 면접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 (이 부분은 어찌 할 도리가 없지만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배에게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사적인 내용으로 연락을 취한다는 점 자체에서 의구심을 들게 함.
결과론적으론 난 떨어졌고 후배도 여자이기에 떨어졌지만 면접관의 간을 보는 듯한 태도에 이해할 수가 없음.
이 사실을 몰랐다면 이렇게 까진 생각 안했을텐데..
오늘 온 회사는 대기업임..
짱공인님들 어찌 생각하심?
열폭이라면 열폭인거 같지만 내 입장에선 이미 열폭이고 제3의 입장에서 물어보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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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대학내 면접 후배(여자)랑 갔음
2. 둘다 면접 본 후 여자후배에게 면접관이 개인 연락
3. 공(면접)과는 관계없는 사적인 내용으로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