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중복승인 작성일 12.06.29 2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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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기 형태로 썼던거라 하대체입니다..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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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조금후에 조카들이 신난듯 달려오더니

 "삼촌~ 창에 매미 붙었어~" 한다..

베란다  방충망에  힘들었는지 매미한마리가 붙어있었다.

아이들이 잡아보겠다는 성화를 간신히 가라앉혔다...

 

"매미는 말이지...2주(약~14~15일) 정도 밖에 못산단다.."하며 말이다..

궁금한게 많은 모양이다 이것 저것 정신 없이 묻는다..

왜 2주만 살아? 모 먹고 살아? 저 매미 여자야?

또랑 또랑 빛나는 눈을 차마 외면하기 어렵다...

 

매미는 태어나자마자 땅속으로 들어간다더라..

그리고 그속에서 나무 진을 빨아 먹으며 7년 가량을 살고..

어찌 보면 인내의 대가(?)일지도...

그래서 난 곤충중에 유일하게 매미를 좋아한다..

(흠..보드라운 촉감때문에 일명 땅강아지라 알고있는 곤충도 매우 좋아한다.)

마지막 7년 에서 보름~한달 정도를 남기고 번식을 위해 땅위로 올라온다.

숨을 가다듬고 나무에서 날개를 뽑는 변태를 거치고 울기 시작한다..

어렸을때 매미를 잡는 친구들 보면 부러웠다..

난 직접 매미를 못 잡아봤기에...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이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리고 여름 내내 울다가 제짝을 찾으면 번식의 과정을 겪고 일생을

마감한다...


한여름날 나무위에 시끄럽게 우는 매미를 좋아한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매미에는 철학이 있기에..

아..참..매미는 못우는 매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숫컷만 울어댄다..

암컷에게는 울음 주머니가 없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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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에 대해서 잠깐 수집했던 자료중에 일부를 아래에 소개해 드립니다.

출처는 이곳저곳에서 모았던거라 기억을 못합니다.

【민속·이용】 매미가 땅속에서 유충의 상태로 4~6년을 지낸 후에 번데기로 되었다가

껍질을 벗고 성충이 되는 일련의 변태기로 되었다가 다시,

껍질을 벗고 성충이 되는 변태과정은 불사(不死)와 재생을 상징하며,

고대인에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달의 작용과 동일시되었다.

매미는 허물을 벗음으로써 신생을 누리므로 재생과 부활과 탈속의 상징으로서 찬미되었다.

개구리는 땅에서, 매미는 나무 위에서 울어 비를 부른다고 하였다.

한 여름을 울기 위해 4~6년을 땅속에서 굼벵이로 지내므로 매미를 죽인다는 것을 잔인하다 하여

천벌을 받아 가뭄이 든다고 믿었다.

유교에서 매미의 머리는 관의 끈이 늘어진 현상이므로 문이 있고,

이슬만 먹고 살므로 청이 있고,

곡식을 먹지 않으니 염이 있고,

집을 짓지 않으니 검이 있고,

철에 맞추어 허물을 벗고 절도를 지키니 신이 있어

군자가 지녀야 할 오덕을 갖추었다 하여 군자지도를 상징한다.

부정적 의미로는, 쓸데없는 의론과 형편없는 문장을 두고 개구리와 매미의 울음소리에 빗대었다.

한방에서는 참매미와 말매미의 탈각을 선퇴라 하며,

해열·진경·해독·소종의 약효가 있어 발열성 감기·기침·인후염·소아의 경감·파상풍,

·가려움증·안질·종창·두드러기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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