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다보니까 가뭄이 체감이 안갔었는데
지난 주 시간이 되서 맛집투어나 해보자라는 생각에
걍 시동걸고 출발했죠.
처음 목적은 춘천 닭갈비였는데..
가다보니 시간도 애매하고 기왕 여기까지 온거..해서
화천으로 갔다가 꾹저구탕 먹으러 결국 산을 넘었죠.
오대산에 들렀는데.
어릴 적 분명히 몸을 담글 정도로 큰 계곡이었는데
이제는 작은 계곡이 되어있었죠.
그런데 물도 그냥 쫄쫄쫄 수준이더라고요.
나름 큰 계곡이었는데 말이죠.
비가 충분히 와서 농민들 근심걱정 싹 날려버렸으면 하네요.
우리 삶에도 비가 와서 근심걱정 싹 씻어버렸으면 얼마나 조을 까요.
빗소리 들으며 소주한잔하려고 동네 포장마자로 갑니다.
짱공님들 조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