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대해서 진지한 질문입니다

89tj 작성일 12.07.17 2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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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질문할곳도 없고 방학이라..아는곳은 짱공유밖에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요 근래부터 자꾸 글을 올리는데요...이번엔 좀 인생에 대해서

먼저 경험하신 형님들에 의견을 듣고싶어서요..질문합니다

올해 25살입니다..과는 자동차 학과입니다..

근데 기계자동차학과인데도 기계를 안만지고 거의 4년동안 책만 파고 있습니다..

역학...동역학..유한요소 영어된 두꺼운책..설계 등등등... 엔진은 한번 만져봤나??...;;;

ㅅㅂ ㅈㅅ 헛공부했음;;

이제 마지막 학기인데....생각이 많아졌음...존나 등록금은 비싸고 배우는건 없고 제가 또 멍청해서..이해력이 좀 딸림;;

공부를 하긴 하는데 거의 놀고먹자판이였고..후회도 되고요...또 여러가지일도 있어서 부모님몰래..빛도 좀 잇고요....ㅠㅠ

원래 고딩때까지 관심분야는 일러스트나 미술 그림그리는....초딩틱하죠;;

아버지말씀대로 자동차과 오긴했는데 정말 도움안되고 아직도 부모님밑에서 사는것같아서 한심해보이기도하고 

이제야 깨달았슴다...

이대로 졸업을 하자니 해도 문제고 가진돈은 없고..시간만 아깝고..

제 주위친구들은 벌써 1~2학년때 자퇴하고 지들 알아서 돈벌어서 생활하는거보면 부럽기도하고 그냥..힘들어보이기도하고

저도 이번에 휴학이나 자퇴를 하고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제 인생을 살아야할지...;;.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기도 미안하고...또 큰아들이라 부담감도 많고요..집안이 잘사는것도 아니고...젠장할..

군대 다녀오고 생각없이 멍때리다보니까 25살먹었네요..초반에는 몰랐는데 조금씩 나이를 먹으니까 겁도나고..

학교라는 곳을 떠나서 사회생활 할라하니 겁이 나서 겁만먹다보니 벌써 4학년이 되었습니다..

어쩌죠..ㅋㅋ;;..아 ㅅㅂ...

정말 자동차학과는 정말 아닌것같음...정말....머 좋아서 하는게 어딘냐 하겠는데..진심 이건 아님..

휴학을 해도 문제고 수업 따라가기도 버거워서 친구들이랑 공부할때도 많은데..휴학하고 다시 복학하면 난 왕따라..

아우 생각만 해도 끔찍 ...

자퇴를 해버리고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할지..가끔씩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도 눈치보여서

결혼은 할수 있을지

내가 돈은 벌수 있을지

먹고 살수 있을지 이게 걱정입니다..가진거 하나도없는 놈이라..한심해서 ㅈㅅ.ㅠㅠ

이럴때 어쩌죠.. 진짜 심난해요...지금도 운동하고와서 멍청하게 앉자있습니다....좀더 쉴라고 아둥바둥거리고..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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