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술한잔먹고 대리운전을 불렀었죠..
원래 1577을 부르려고 했지만 싼데가 있다고해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대리회사에 전화를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20분후에 대리기사분이 오셨는데 여자분이셨구요..
아무렇지않게 키주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차를 긁어먹고 찌그러졌습니다..
여자분이 하는말이 대리회사에서 보험회사 통해서 보수해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1년반전에도 이와같은(당시는 남자기사)일이 있었다가 소식이 없었고 전화번호도 없는번호라고 나오길래
제돈으로 보수를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여자기사분께
"내가 전에 이런일이있어서 혹시모르니 일단 경찰에게 전화를 하시죠" 라고 얘기를 했더니 짜증부리면서
"보험회사 통해서 해준다는데 왜 굳이 경찰을부르냐?" 며 화를내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미안하긴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경찰을 불렀습니다..
근데 이 기사분이 차에서 내릴려고 하더군요..저는 도망치는거 같아서 팔목을 잡고 일단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사이 저는 밖에 나가서 못나가게 하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파출소가서 진술쓰는데 여기사분내용이 하나도 틀림이 없이 적긴했는데 경찰하는말이
" 차안에서 팔목을 잡아서 감금폭행죄가 됩니다. 경찰서로 가시죠"
....................................................
완전 멘붕상태가 됬습니다..
도망가려는사람 붙잡았다고 감금폭행...결국 경찰서로가서 진술다시쓰고 조사하는데
경찰서에서 하는말이 여자쪽에서 합의해주지 않으면 제가 형사처벌 받는다고 하더군요...ㅡㅡ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따지고 승질부리고 했지만 합의안해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제차 긁어먹은거랑 찌그러진거 보수하는 비용, 지금시간까지 일 못한거에대한 보상비용도
제쪽에서 해결해드리는걸로 합의....
마무리짓고 나오려고 하는데 간부급정도 되는분이 저한테와서 하는말이...
"아들같아서 하는말인데...대리운전 불러서 여자분이 오면 무조건 가라고 하세요.."
" 왜요??"
" 요즘 일부러 여자들이 대리운전왔다가 아무짓도 안했는데 성추행했다고 해요..남자가 술먹고나서 졸고 있는데
경찰불러서 성추행했다고 하고 돈뜯어가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라는군요...ㅡㅡ
제입장에서는 합의를 그만큼만해줘서 다행이였지....잘못했으면 저도 된통당할뻔했네요...
짱공가족분들..절대로 여자대리운전 기사분이 오시면 바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