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에게 어떤 기준을 두고 높임말을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 일단 집안 자체가 예의범절을 엄청 중시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될 때까지 주변에 어울리는 형들이 없었던지라 넉살 좋게 대하는 법을 늦게 깨우쳤어요.
거기다 군대까지 갔다오고나니 위아래 선을 지키는게 머릿속에 박혀버려서 한두살 차이라도 극존칭을 썼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다보니 한두살차 어떻게 보면 친구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저의 멘토라도 된 듯 행동하더라구요.
고작 한살 많으면서 저보다 십년은 더 산 듯 행동하고 저를 하대하구요. 그럴 때 마다 낯간지러워 죽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높게 대해주다가 조금 낮춰 대하면 버릇없다고 생각하구요.
아무래도 제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서요.
대여섯 차이나면 극존친 쓰는데 거부감이 없는데, 어중간한 차이의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