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퇴근하고 애인아버지께서 토요일 새벽에 축구중계보면서 술한잔하자고 하셔

애인이랑 회를 사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죠.

그렇게 있다가 저녁먹고 나서 앤이랑 제 방에서 겜하다 애인 아버지께서 올라와서 술 간단히 하자고 하셨서

그때부터 마셨죠.

제가 있는곳이 원룸이고 원룸젤 윗층이 애인집이에요.

원룸을 애인 아버지가 하시는거라.,,,

애인 부모님.나.애인.애인의 여동생 이렇게 오손도손 모여 좋게 마셨지요.

그러다가 밤에 애인의 엄마는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애인의 여동생은 어짜피 조금 마시고,

저랑 애인 아버지랑 애인이랑은 어느정도 취기가 돌 정도.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2시가까히 되었을때 쇼파에 앉았는데 그대로 잠.

깨어나니깐 축구 보는 사람은 애인 엄마랑 애인 여동생.

애인은 거실바닥에서 잠들고, 애인 아버지는 저랑 같이 쇼파에 반 기대서 자고....

결국은 보려고 했던 사람은 못보고 그다지 보려고 하지 않았던 2명은 보고 ..

제가 먼저 일어나고 애인을 깨우고 그 다음 애인 아버지 깨우고...

애인 엄마가 경기시작할때 3명을 깨웠는데 눈 뜨고 있다 다시 다 잠들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전 그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아....얼마나 허망한지..

경기를 본건 10분도 안되요.

경기를 보려고 좋게 마시고 버티었는데 결국은 잠이 들어버렸다는 시시콜콜한 

애기를 잠이 오지 않아 일기를 쓰고 있습니당~~~ ㅎㅎㅎㅎㅎㅎ

재방송으로 봤지만 기분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