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국력이강해야

신지현 작성일 12.08.12 1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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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완견으로 푸틴 대통령 환심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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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日외상 푸틴에 일본산 아키타이누 선물 예정"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협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일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환심 사기 작전의 하나로 동물 애호가인 그에게 애완견을 선물할 예정이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번 주말 러시아를 방문하는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할 일본산 아키타이누 종 새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지난 6월 중순 멕시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아키타이누 강아지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본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할 애완견은 올 4월 태어난 아키타이누 암컷으로 알려졌다. 아키타이누는 몸집이 크고 투견, 경비견으로 유명한 용맹스런 개다.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28일 열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겐바 외무상은 역시 소치에 머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애완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료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겐바 외무상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영토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쿠릴열도 반환 협상 재개와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1,2기(2000~2008년) 때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 '절대 양도 불가'라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던 푸틴 대통령은 최근 들어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태도를 누그러트리고 있다. 일본은 푸틴 대통령의 유화적 태도에 맞춰 러시아와 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재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북서쪽의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을 일컫는 쿠릴열도에 대해 일본은 역사적으로 자국 영토라며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열도가 세계 제2차대전 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설설기는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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