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과 같이 이 글은 곧 성지가 됩니다.
이번 올림픽 3.4위 결정전 즉, 동메달매치에서 일어난, 아니 경기가 종료된 후에 일어난 박종우 "독도는 우리땅" 피켓
시츄에이션에 대한, IOC의 동메달수여 검토여부에 대한 최종 결과는 "혐의 없음. 동메달 수여" 이렇게 결정될 겁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올림픽을 중계하는 중에도 수없이 많은 수의 욱일승천기와 독도관련 피켓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중계되었으나, 단 한번도
그 것에 대한 제재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즉, 이 것은 IOC 자체의 심의규정이나 선서의 내용과는 별개로 해당국가만의 관련내용임으로 애초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일본이 독도관련 피켓에 대해서 태클을 걸었고, IOC는 건의가 들어옴에 따라서 형식적으로 조사에 들어간 것일 뿐입니다.
당연히 그 과정중에 있는 논란의 선수는 시상식에서 제외한 것일 뿐 잠정적으로 동메달을 박탈하기 위한 조치가 아닙니다.
2. 경기가 끝난 후에 일어난 세레모니이며, 이 것을 반드시 일본을 자극하기 위해서 도발성으로 준비된 퍼포먼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 해야한다.
경기중이거나 경기 시작전에 상호간의 정치적 이슈를 빌미로 전력에 도움이 되는 행위 또는 상대의 전력을 누그러뜨리는 행위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고, 올림픽이 추구하는 아마추어정신과 평화라는 개념에 위배되지만, 경기 후에 자국 선수와 자국팬사이에서 주고 받은 피켓으로 일어난 세레모니일 뿐이다.
경기장에 일본애들이 있던 말던, 우리가 좋아서 흥분하고 환호하는 거지 걔들 보라고 한게 아니라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따라서, 타국의 감정을 조장하고 민족주의 및 인종주의 등의 폐단을 발호한 것이 아님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
3. 애초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순전히 일본이고, 그 것이 사유가 과연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한국의 입장 또한 충분히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IOC 자체만의 판단으로 결정 될 일이 아니다.
만약에, 박종우가 동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선수 전원이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하며, 이는 문제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박종우가 한 행동은 "피켓시위" 가 아닌, 모티브가 존재하는 응원성 문구를 그저 단순히 세레모니용으로 취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 세레모니" 로 인정해야 맞는 것이다.
4. 축구경기 후에 일어나 사안에 대해서 "정치적 이슈 & 불순한 의도(영유권 분쟁지역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 를 갖고, 규정의 맹점을 활용해서 무분별하게 건의하는 일본의 국가적 추태야 말로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불순한 사상" 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에 일본이 축구에서 이겼다면, 우리가 문제가 되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3번에서도 나와있지만, 승리 후에 일어나는 자축 세레모니성이 짙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과 상관 없이, 단순히 일본을 자극하고, 국제적으로 분쟁을 도발하는 형식의 행위였다면 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제소될 소지가 있지만, 이 것 역시 설득력이 없는 허구이다.
5. 이상 위의 내용에 따라서 "박종우의 동메달 수여는 정당한 노력의 댓가로 인정" 하며, 차후 IOC는 본 사건에서 그 동안 놓쳤거나, 미비했던 관련 조항이나 조치를 보강하는 수준에서 일단락 지을 것이라고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