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특이한 애들... 다양한 연령대의 여자를 사귀어 봤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거 이야기 해드릴게요
1. 이애는 굉장히 예민한 신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추위를 굉장히 잘타요. 초겨울만 돼도 보일러 틀어달라고 하고
보일러 아무리 높여도 춥다고 집안에서 스카프 하고있고 옷달라고 하고..
나는 더워서 숨도 못쉬겠는데 옆에서 자꾸 춥다. 춥다 분단위로 들으니까.
돌아버리겠더군요.
2. 청각이 예민합니다.
뭐 같이 집에있다보면 계단으로 윗집 사람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잖아요?
그럼 일단 비명지릅니다.
"꺅! 이소리 들려? 뭐지? 뭐지!!"
아 윗집사람 계단올라가는 소리지 뭐야...
"나가서 확인해봐 빨리!! 빨리!! 무슨소리야 이거!!"
그리고 습하거나 그러면 벽지에서 소리날때 아시죠?
여지없이 꺅!!!!!! 이거 무슨소리야!! 무슨소리야!! 뭐였어 방금!!
아 증말 ㅠㅠ
3. 시각이 예민합니다.
밤되면 돌멩이 보고 꺅!!!! 저거뭐야!! 골목에서 나오는 사람보고 꺅!!
고양이 보고 꺅!!! 분단위로 이지랄 하는데 제가 심장마비 걸릴 것 같아서
실제로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위에 3가지를 매일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그녀와 미련없이 밤을 보낸후에 연락을 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열받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