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비오는 날문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액정을 보며 키패드를 한손으로 누르면서 건널목을 건너는데.두발자국 정도 걸었는데 빗물이 많이 고였는지.갑자기 꼬르르륵 하고 물에 잠겼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물때문에 앞도 흐릿하게 보이는데.저 멀리서 차 헤드라이트가 계속 번쩍이면서제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물에 잠겼으면 수면 아래여서 차량과는 무관해야하는데.이상하게 물기둥 같은곳에 갇혀서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다가오는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며 무서운 마음에 몸을 움츠렸습니다.그리고 곧 헤드라이트 불빛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을때전 "헉" 하면서 잠에서 깼고 여전히 숨이 너무 부족해서10분 넘게 헉헉 거리다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틀 전에도 숨이 부족해서 자다 잠에서 깨.옆에 있던 선풍기를 끄고 다시 잠을 청했었는데.무호흡증은 아닌거 같고. 왜 이럴까요; 꿈은 단순히 숨이 부족해서 꾼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