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의 나몰라라..ㅠㅠ

leedg20 작성일 12.08.27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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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결혼한지 2주도 안된 새신랑 입니다.

 

아무래도 짱공에서 한 6-7년 놀다보며, 글도 잘 안쓰다가..

답답한 맘에 글한번 싸질러 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지난주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A라는 웨딩업체에서 화장과 드레스를 대여하고

B라는 예식장에서 예식을 치뤘습니다.

이 와중에 B라는 예식장이 제안을 합니다.

 

스넵사진을 찍어주고 앨범을 제작해주겠다. 대신 그 사진을 본인들의 홍보용책자로 사용하겠다. 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뭐 예식 시작전부터 모든 과정을 B예식장과 스튜디오 촬영기사 두분이 열심히 찍고 뭐 원하는대로 다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전문적인 분들이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주변 친구들은 사진을 안찍었지요.

식 끝나고도 친구들이.. "너 뭔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그리 많냐"며..  사진 많이 안찍었다 말할 정도였구요

 

아무튼 무사히 마치고 여행도 다녀왔는데 다녀온 그날

B예식장에서 전화가 옵니다.

A 웨딩업체에서 B의 홍보물에 A의 드레스가 들어갈시 해당 웨딩업체의 제품임을 알리는 글을 포함해달라구요..

그렇게 하면 B에서 홍보물을 제작하는 의미가 없다며, 이렇게 되면 스냅샷에 대한 제의는 없던게 되겠다..는 말로

그렇게 없던일로 하자는 식으로 이야길 하더군요..

 

자신들이 더 어이없다.. 이런식이던데.. 와이프가 싫은소릴 못해서 그렇게 끈으려는것을..

아무리공짜로 제안한 일이지만 우리가 당신들 믿고 사진을 부탁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리 결혼식은 어쩌냐고

하니까 A웨딩업체랑 이야길 해보라고 하네요..

 

제 상식선에선 A웨딩업체에 딱히 할말이 없더라구요...

 

 

이 상황을 짱공님들은 어떻게 보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

의견들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답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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