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첫사랑과 조우했다!!

ddr0123 작성일 12.09.03 2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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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드라마틱한 일이 나한테도 벌어지더라..

 

군시절 알게된 형님과 식사를 하기위해 강남역에서 만났다. 형님이 잘아는 음식점이 있대서 오랜만에만나 반가움에

 

여자애들처럼 수다떨며 걸었다.. 걷다가.. 무심코 저앞에 승무원복장을하고 트렁크를 끌고가는 여성이 눈에보였다.

 

별생각없었다. 앞모습은 쒯일지도몰라 하면서 가는데 그여자가 뒤를 잠깐 돌아보더라.

 

순간 어! 했다.. 너무닮았다. 아니겠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만에 보는건데 그리쉽게 알아볼수있을리가..

 

꼴에 지조있는 남자라 초5때부터 좋아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다른친구랑 사귀다 헤어지게됬고

 

뭐 지금은 이제 마음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그녀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ㅎㅎ

 

그리고 발걸음이 빨라졌다. 얼굴을 다시확인하고 승무원복장이니만큼 명찰이 있을거란 생각에.

 

많은인파속에서 스치듯 확인했다. 앞에 두글자가 맞았다.. 마지막글자는 가슴이 뛰어서 확인못했다..

 

내안에서 니 첫사랑(짝사랑)맞다고.. 말이라도 걸어보라고 말하는데 못했다. 붕신같이..

 

형님이 다시가보는게 어떻겠냐 했는데 설마 강남한복판에서 첫사랑을 만나겠냐며 에이 아니겠지하믄서 식당으로 드갔다.

 

집에와서 미친넘처럼 페이스북을 뒤졌다.. 내친구중 그녀와 페이스북친구인 녀석이 있던게 얼핏 기억났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클릭하니 담벼락과 프로필 사진이 나오더라.. 승무원 복장을 하고 예쁘게 웃고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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