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아니 고유진에 대하여..

사보나인 작성일 12.09.06 0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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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하사 사보나인입니다.

04년도인가 처음 짱공을 시작해 글이라는건 생전 처음 올려보네요 ^^;

얼마전에 방송한 나가수 시즌2 새가수 선별전인가를 보고 느낀 생각이 있어 몇자적습니다.

작년인가 나가수가 시작되면서 친구들과 자주했던 얘기가 요새 나오는 애들은 별로더라~로 시작해서

누가 나왔으면 좋은지 서로 명단을 부르며 열을 올렸던 때가 있었죠 ㅎ

그 중 한명이 고유진이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유진이 떨어진 것에 대한 제생각은 완전 어이없음!! 입니다.

물론 방송에서 고유진의 노래가 더원이나 소찬휘가 불렀던 노래보다는 다소 위축되보일진 몰라도

고유진이라는 가수의 영향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고유진-플라워의 팬으로서 ㅎㅎ)

요즘 가수들, 그리고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면 정말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지만 자신의 음색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기가 참힘듭니다.

앨범이 계속 새롭게 나오면서 처음에는 참 좋았던 가수들도 자신의 음색을 벗어나지 못하고 똑같은 목소리로 다른 노래만 부르다 보니 점점 질려갔지요. 대표적인 예가 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유진-플라워의 경우 정규 앨범들은 음색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언더에서의 활동들을 보면 정해진 음색이 없는 가수입니다.

음역대가 자유로운 가수인 만큼이요..

하다못해 검색엔진에 고유진 모창 만쳐도 수도없이 많이 나옵니다.

박정현부터 시작해서 파리넬리, 정엽, 이소라, 임재범 등등.

물론 모창이 그 가수의 새로운 목소리를 보여주는 능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모창을 잘한다는 것은(특히 노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한사람에게서 여러 음색을 들을 수 있는거지요.

하지만 지난번 나가수의 결과에 따라 우리는 고유진이라는 가수로부터 얻을 수 있는 들을 권리하나를 놓친게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나무 슬프네요ㅠㅠ 고유진의 여러 음색을 듣길 기대했었는데...

몇자라고 해놓고 몇백자 적네요^^; 암튼 나가수는 단순히 자극적인 시각,청각 효과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결정을 하기에는 생각이 너무 짧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실지 몰라 고유진 모창을 볼수 있는 주소 올립니다. 재미로 한번 보셔요~

http://blog.naver.com/www_gojaengi?Redirect=Log&logNo=153485407&jumpingVid=67ED53120DF7C427AC91D055C8E29A6E5F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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