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다니는데 전도하려고 다니는 사람이 사람들 전도하는 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그렇지 현 세태에 옛날 전도방식이 더 이상 맞지 않으니까. 근데 제 생각이라 그 사람한테 직접 말하기는
쑥스럽고 괜히 분란만 살 것 같아서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1.교회는 정신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극도로 하나의 이념으로 통합되기를 원한다.
교회에서는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믿음으로 나아가서 현실에서 복덕을 쌓아서 천국에서 누리자 이런 이념이
밑에 깔려있는데 요즘 세상에서 이런식의 강압적이고 무비판적인 수용이 가능한지 어떤지는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중등부 넘어서 고등부 청년부까지 가면 정말 신실한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 주말 크리스챤이 되지요.
문제는 사람들이 머리통이 커졌단 겁니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비판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가 아닌가
구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시점에서 옛날처럼 무조건 날 믿고 따르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니 따르는 사람이 없
수 밖에요.
차라리 성경에 대한 관심을 주고 같이 논의해 보지 않겠냐?나 아니면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한번 논의해 보지 않겠냐고
물어서 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를 한다던지 (특히 중요한게 길가다가 사람들 시간 뺏는거 요즘 처럼 바쁜 세상에
엄청 실례되는 일이지요.)
아니면 애초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하기 쉬운 인터넷에 논쟁의 거리를
주면서 교회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하고 인식하게 하여 교회의 사상과 이념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교회로 부르는
방식이 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모두가 믿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든지 누구에게나 전파하려고 합니다. 한국 기독교 신앙인수 100%를 목표로 달려가지요.
그치만 않 맞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무식하게 고구마전도법인가? 식으로 접근하지요.
정말 복불복식의 될대로 되라 우리가 무조건 옳으니 너희는 따라야한다 라는
무슨 조선제국시대 계몽가들의 접근법입니다.
사람들은 각자 사정이 있고 생각이 다릅니다. 신앙에 대해서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1.제 생각에는 받아들일 생각이 있는사람들이
2.무겁지 않고 가벼운 분위기의 장소에서
3.자유롭게 논의해 가면서
4.교회에 대해 알아가고
5.교회에 다니면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런식의 전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
중세시대때 교회의 이름하에 얼마나 심각한 악행이 벌어졌습니까?
교회는 항상 옳은것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옳은것을 향해 가는 집단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나 성경공부같은 시간에 단 한번이라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가 있으면 목사님의 권력이 약해져서 교회가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설교시간의 이야기들은 무조건 바른소리 이므로 무조건 나를 부정하고 따라야 한다는 식의 풍조가 강하죠.
제가 교회다니면서 든 가장 큰 불편한 점은 과연 목사님들의 설교는 하나님의 계시인가 아니면 그분들이
성경을 해석한 것인가? 이 점입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에서 이런식의 의문을 제기했다가는 바로 싸~해지겠지요?
교회가 바뀌지 않으면 유럽처럼 점점 믿어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겠지요.
여튼 속에만 품고있기 답답해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