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

Dervel 작성일 12.09.23 1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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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 책을 읽어보신 분 계시나요?


 이 책의 내용은 저명한 IT 미래학자인데요. 

 자신과 주변사람들이(대게 학자들)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얼마나 사고가 경직되는지를

찬찬히 분석하면서 인터넷의 위험성을 이야기한 책인데요. 스스로도 인터넷이

인류에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생각을 담으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책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번 슈퍼7콘서트의 경우에도 그런 경우같습니다. 

많은 원인들도 있지만, 단순히 전문만을 읽고(즉 껍데기만 읽고)

속을 들여다 보려하는 습관이 들어있지 못하니 이런 우스운 경우도

생기는 듯 해서 씁쓸하네요. 

 그리고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치적 발언도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인터넷에서 댓글들을 보다보면 말입니다!)

 

 역사적인 인식이나 정치적 이해도 없이 선동(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에 즉각즉각

반응하는 아메바 같은 사람들이 인터넷 보면 많아요. 

 정부에 프로파간다에 놀아나고, 지식인들에 흑색선전도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요. 정말 보다보면 미칠 지경입니다. 

 이런걸 보면 현대사회로 와도 민중은 우매한가 봅니다. 그러니 정치인들이나

지식인층이 좋아하는 거죠. 마치 파블로스의 개처럼 즉각즉각 반응이 오잖아요.


  그게 인터넷을 하는 많은 젊은층들의 문제인 만큰 저도 그런걸 느끼는게, 

군대 있을 때는 아무래도 인터넷과 차단(싸지방은 돈이 없어서 잘 못 갔어요 ㅠㅠ)

되니 나름 책도 많이 읽게 되고 무언가 곱씹어보려는 노력때문에 우둔한 머리를

돌려보려는 노력 덕분에 사유의 과정이 있었었는데 지금은 무언가를 봐도 훌훌넘겨버리고 대충

읽어보고 넘겨버리니 스스로 사유할 시간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니 스스로가 무섭습니다. 

한마디로 생각을 안해요...


 여러분은 그런거 못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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