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어제 아침 8시 반쯤 울산의 한 현금 무인지급기에서
현금수송업체 직원들이 1억 원을 인출한 뒤
돈 가방 3개에 나눠 담았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 가운데 가방 한 개를 실수로 길거리에 놔둔채
차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이 이 돈 가방을 들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현금수송업체 직원들이 놓고 간 가방안에는
현금 3천 백만원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가방을 가져간 남성은 사건 발생 12시간만에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현금지급기 앞에 설치된
CC TV에서 돈가방을 들고 가는 남성을 확인한 뒤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어젯밤 41살 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강 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집에 왔다가
길에서 돈 가방을 발견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강 씨는 평범한 40대 회사원으로
아버지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 현금인출기를 찾았다가
길거리에 떨어진 돈가방을 보고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씨가 훔친 돈 3천여만원은 전액 회수돼
현금수송업체는 가까스로 배상 책임을 면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뉴스를 보고서, 아 저서람 땡 잡았네..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cctv있는 은행 앞인데, 잡히는건 시간 문제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속도 될거 같은데..
저런사람 구속 해야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선처를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