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자리에서 여자후배와의 대화

용서와사랑 작성일 12.10.07 14: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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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나하나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내용은 무수정입니다^^

 

 

후배 : 남자들 너무 불쌍해요. 여자들 학교 다닐때 2년간 군대갔다오고 ㅠㅠ 오빠는 군대서 월급 얼마받았어요?

저 : 글쎄..하도 오래되서..이등병때 9900원 이었나? 만원은 안됐을걸?

후배 : 헐 ㅠㅠ  너무한다. 그 돈으로 담배사면 뭐가 남는다고 ㅠㅠ

저 : 담배는 따로 보급받았어^^

후배 : 글쿠나 ㅋㅋ 다행이네요~

 

여기까지 대화해보니 군인들 걱정도 해주고 기특하더군요. 개념녀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군가산점 얘기를 슬쩍 꺼내봤습니다.

 

저 : 그렇게 불쌍하면 군가산점 다시 부활시키는거 너는 찬성하겠다 그지?

후배 : 네? 그럼 안돼죠

저 : 으...응?  왜?   (예상치 못한 답변이어서 당황했습니다;;)

후배 : 여자들은 군대 못가는데 불리하잖아요

저 : 이상하네 오히려 여자들이 군대 안가니깐 공부할 시간도 더 많고 유리한거 아니야?

후배 : 선배 혹시 어느당 좋아하세요?

 

여기까지 얘기해보니 말이 안통할 것 같고 괜히 술자리 분위기만 거시기 해질까봐 화재를 돌렸습니다.

결론은 군인은 불쌍하지만 군가산점은 NO라는 거네요....

그냥 어제 술자리가 생각나서 넋두리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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