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나면 엄청 기쁘기만 할줄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아쉽더라고요
특히 분대얘들이랑 너무 친하게지내서
전역하고나서 우울증같은것도있고.. 그립고 얘들 보고싶고
페북으로 종종 연락을 한다고해도...
특히 제가 지금 경찰 준비를 하고있는데 경찰되려는데 그 동기부여를 군대얘들한테 얻어서
군대가 저한텐 어떻게 보면 큰의미..
벌써 전역한지 반년넘고 1년되어가는데 드디어 어제 면회를 갔네요 비오는날임에도 전역하고나면 면회가겠다고 약속도 했었고..
면회갔는데 이제 동기생활관되서 다 계급별로 동기들끼리 생활관써서 분위기 많이 바꼈더군요..
전 분대생활관에 분대장하면서 진짜 분대얘들이랑 화기애애하게 가족처럼 지냈는데 분대개념이 아예없어졌어요..
원래 저희 분대가썼던 생활관가보니 일병들 생활관됬는데 일병얘들 누워서 tv보고.. ㅋㅋ 누워서 tv보든말든 상관은없는데 내무부조리 같은거 없어졌으니 좋은거 아니겠음
근데 그 분대라는 정이없어져서.. 선임이 후임 동생처럼 챙겨주고하는 그런게 없어져서;;
면회갔다오니 또 많이 아쉽네요 얘들 모습,부대모습 아른거리고..
저랑 가장 친한 후임얘들이 곧 전역인데 11월,12월에 전역.
걔들 전역하면 만나기로했는데.. 사는곳도 멀어서..
정말... 군대전역후에 그립고 아쉽고..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걸리는거 아닐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