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나온 부대 면회갔다왔음

780 작성일 12.10.28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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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하고나면 엄청 기쁘기만 할줄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아쉽더라고요

특히 분대얘들이랑 너무 친하게지내서

전역하고나서 우울증같은것도있고.. 그립고 얘들 보고싶고

페북으로 종종 연락을 한다고해도...

특히 제가 지금 경찰 준비를 하고있는데 경찰되려는데 그 동기부여를 군대얘들한테 얻어서

 

군대가 저한텐 어떻게 보면 큰의미..

 

벌써 전역한지 반년넘고 1년되어가는데 드디어 어제 면회를 갔네요 비오는날임에도 전역하고나면 면회가겠다고 약속도 했었고..

면회갔는데 이제 동기생활관되서 다 계급별로 동기들끼리 생활관써서 분위기 많이 바꼈더군요..

전 분대생활관에 분대장하면서 진짜 분대얘들이랑 화기애애하게 가족처럼 지냈는데 분대개념이 아예없어졌어요..

원래 저희 분대가썼던 생활관가보니 일병들 생활관됬는데 일병얘들 누워서 tv보고.. ㅋㅋ 누워서 tv보든말든 상관은없는데 내무부조리 같은거 없어졌으니 좋은거 아니겠음

근데 그 분대라는 정이없어져서.. 선임이 후임 동생처럼 챙겨주고하는 그런게 없어져서;;

면회갔다오니 또 많이 아쉽네요 얘들 모습,부대모습 아른거리고..

저랑 가장 친한 후임얘들이 곧 전역인데 11월,12월에 전역.

걔들 전역하면 만나기로했는데.. 사는곳도 멀어서..

정말... 군대전역후에  그립고 아쉽고..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걸리는거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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