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은 무조건 간부를 추천합니다. 시험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소방간부의 시험은 1년에 1회 실시하거나 혹은 2년에 1회 실시하는 등 주기가 지금까지는 불규칙했습니다. 그냥 일반 소방공무원으로 들어가시면 현장 투입되실 때 꽤나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부후보생 시험이든 일반소방공무원이든 시험 못지 중요한게 체력 테스트입니다. 총점의 25%를 반영하는데 체력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타격이 굉장히 큽니다. 무려 6종 시험이기 때문에 준비 안하면 과락 나와서 탈락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그리고 봉급은 직급별로 달라지지만 같은 직급이라면 모든 공무원을 통틀어 소방공무원의 월급이 가장 많습니다. 매달 25일에 기본급 월급이 지급되고 매달 5일에 수당이 지급됩니다. 그런데 이 수당이 거의 기본급에 필적할 만큼 많습니다. 저도 친구가 소방간부로 있어서 알고 있는 지식이니 조금 틀릴수도 있겠습니다. 여튼 돈은 공무원중 최고로 많이 받는다. 사회적 평판도 공무원중 최고 좋다. 다만 위험하다. 특히 화재진압시 불에 화상을 입는 것 제외하고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 등이 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험하다는 것과 더불어 최고 단점은 야간 근무가 많다는 것입니다. 보직마다 다르다고 하지만 1년에 절반 정도는 야간 근무해야 됩니다.
제 주위에 구조쪽에 들간분들이 수십명있는데요 초봉연봉이 4000가까이 되는것같더라구요 물론 2교대일때 얘기고 3교대하는곳은 더 적고요 한가한곳은 한가하지만 포천같은곳은 난리도 아니라고 합디다 보통 준비기간 1년안에 다 붙던데요? 제 동기놈은 2달공부하고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지고 ^^;
처음로 로그인해서 댓글적어보네요;; 지방에서 현직으로 근무중인 소방공무원입니다. 일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연봉 뭐 그런거 다 제쳐두고 보람하나만으로도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멋진 직업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니 궁금한게 있으시면 쪽지 보내놓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다른거 하세요. 진지하게 답변 드리는 겁니다. 골병 들어요. 보람 때문에 일하는건 1~3년차까지 정도구요. 그 이후엔 솔직히 먹고 살려고 하는 겁니다. 7년차 밖에 안된 초짜 소방관이지만 계속되는 야간근무, 밤샘근무에 늘 만성피로가 되네요. 진짜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일할 때 일하는 직업이 최고입니다. 근무하고 집에가선 아침엔 뻗어버리고 오후까지 자구요. 전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결혼하신 분들은 애기들이랑놀아주느라 피곤한데도 잠도 못잔다고 하더군요. 몇년 이런 생활하면 물론 익숙해지지만 몸이 축납니다. 연봉은 공무원 중에서 센 편입니다만.. 순전히 야간근무,휴일근무로 인한 수당빨 때문이구요. 3교대 되고나서 연봉이 팍 줄었습니다. 근무시간이 줄은 만큼 덜 받는거지만 2교대할땐 좀 풍족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교대하는 곳은 앞으로 계속 줄어들 예정입니다. 상대적이겠지만 지금 일하는 만큼 돈을 못 받는다고 생각되네요. 힘든 업무도 많고 늘상은 아니지만 위험한 일도 종종 겪게되고요. 지금 받는 것의 최소 1.5배정도는 더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출동 업무만 하느냐. 그럼 편하게요. 위에서 내려오는 행정 업무는 더럽게 많습니다. 체력 관리하고 훈련할 시간 대신 컴터 앞에 앉아서 행정 업무하느라 시간 다 보내구요. 출동은 출동대로 나가구요. 체력 관리하느라 족구 좀 하려고하면 근무 시간에 논다고 민원 들어오구요. 어차피 행정 업무때문에 족구할 시간 요즘엔 없어서 안하지만요. 국민들은 소방관을 응원하지만 그 것뿐입니다. 국가적으로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해주는 게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초라한 영웅일 뿐이지요. 생명수당 아직도 5만원밖에 안됩니다. 꼭 이거 아니면 안된다! 라는 굳은 의지 없으심 들어오지 마세요. 적응 못하고 관두는 사람 은근 있습니다.